'동지 열두 사람은 각각 왼손 약지를 끊어 그 피로 태극기 위에 대한독립이라는 네 글자를 크게 썼다. 쓰기를 마치고 대한독립만세를 일제히 세 번 부른 다음 하늘과 땅에 맹세했다.‘
우리는 그를 상기할 때 약지와 새끼손가락의 길이가 같은 손도장을 떠올린다. 그리고 대한독립을 향한 그의 특별한 의지에 감탄한다. 또 군인 신분의 나는 이런 질문을 듣곤 한다. "너는 그렇게 할 수 있겠니?" 하지만 거대한 발자취를 남긴 영웅 앞에서 평범한 우리는 위축되고 그저 위인전에 나오는 인물을 보듯이 그를 보게 된다. 물론 누구도 예상치 못했던 이토의 암살을 행하고 그 후의 보여준 그의 행동은 어떤 개선장군보다 당당했던 참모중장으로서의 안중근 장군은 심장을 들끓게 만드는 시대의 영웅이었다. 그는 어려서부터 소위 '뼈대 있는 집안'의 엘리트의 보통 자제들과는 달랐다. 이미 어려서부터 문장으로 세상에 이름을 날렸던 아버지와 다르게 그는 초패왕을 꿈꾸며 장부의 길을 걷고 싶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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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독후감, 경연대회 우수작] 대한의군 참모중장 안중근을 읽고](https://image4.happycampus.com/Production/thumb212/2021/07/17/data26248652-0001.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