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그는 어느 날, 좀처럼 책에 몰두하지 못하고, 자꾸만 별 이유 없이 스마트폰을 만지는 자기 자신의 모습을 ‘깨닫고’ 충격을 받은 나머지 이 문제에 대해 뇌 과학적인 분석을 하기 시작했고, 이 책, 『인스타 브레인(원제: SK?RMHJ?RNAN; SCREEN BRAIN)』을 쓰게 되었다.
스마트폰은 우리가 과거보다 덜 자게 만들고...
제목에 ‘인스타’가 있어서 인스타그램 활용법인 줄 알았는데 뇌를 어떻게 써야 하는지 알려주는 그런 책이었다. 뇌가 인류의 생존을 위해 커지고 발달이 된 사실은 중학교 때 배운 기억이 있다. 우리의 뇌와 현재 생활 방식이 잘 안 맞는 것은 진화는 매우 긴 시간에 걸쳐 이루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엄청나게 많은 자극이 존재하는 현대사회는 거기에 비해서 비교도 하기 힘들 정도로 최근에 나왔기 때문이었다.
인스타그램을 포함해서 모든 스마트폰에 관한 사용, 그것은 우리에게 불안을 줄 수 있었다. 중요한 건 이 스마트폰이 우리에게 주는 불안은 지속적이고 가만두면 그 우울감이 매우 문제가 될 정도로 커질 수가 있다는 것이다.
얼마 전 해야 할 일을 미루고 스마트폰을 계속 보다가 문득 내가 왜 이렇게 행동하고 있지 라는 자각을 하였다. 괴로웠다. 스마트폰을 하면서도 즐겁지 않은데 계속하고 있다. 해야 할 일은 산더미처럼 밀리고 밀려 나에게 더 큰 스트레스를 안겨준다. 더 무서운 점은 이 사실을 알고 있으면서도 휴대폰을 계속 보고싶다. 문득 내가 자유의지가 있는 인간이 맞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자유의지가 있다면 “해야 할 일을 해” 라고 생각했을 때 행동해야 하지만 나는 그러지 못했다. 사람은 결국 유전자 그리고 뇌가 내리는 명령에 따라 움직이는 그저 기계가 아닐까? 나는 정말 내 의지대로 살고 있는 게 맞을까 라는 생각이 자꾸 머리에 맴돌았다.
늘 그렇듯 책을 찾기 시작했다. 책은 내가 이별한 후 미치듯이 괴로울 때, 외로움이 찾아와 공허했을 때, 노력한만큼 결과가 안나와 좌절했을 때 언제든 나에게 해결책을 주고 나를 위로해 주었다. 그렇게 서점, 밀리의 서재를 미친듯이 뒤지고 검색했다. 인스타 브레인을 그렇게 찾게 되었다.
몰입을 빼앗긴 시대, 똑똑한 뇌 사용법이라는 부제목이 나의 흥미를 이끌었다.
그리고 책은 역시나 나를 치료해주었다. 매우 큰 충격과 함께. 나는 인스타 브레인을 읽고 내가 왜 스마트폰을 멈출 수 없었는지 이해할 수 있었고 훌륭한 주사까지 맞을 수 있었다.
내가 스마트폰을 멈추지 못했던 이유는 우리의 뇌가 원시시대때 뇌와 비슷하기 때문이다.
책의 소제목으로 몰입을 빼앗긴 시대, 똑똑한 뇌 사용법이라고 적힌 이 책은 정보화 시대에 우리들의 모습을 그리며 걱정을 하는 내용이다.
컴퓨터와 스마트폰, 태블릿pc 처럼 우리 생활에 밀접하게 관련되어 이제는 떨어뜨려 놓을 수 없는 물건들이 우리의 뇌를 망치고 있다는 것이다.
이런 물건들이 우리의 삶에 도움이 되는 것은 사실이지만, 이 물건들을 만질 때 우리의 뇌에서 생성되는 도파민이 우리를 망친다는 것이다.
요새 부쩍 우울감이 몰려오고 답답함이 날 누르는 감정이 많아지는듯했어요. 특별히 누가 아프거나 큰 고민이 있는 것도 아닌데도 그러네요. 뒤쳐지는듯하고 때론 바보가 되는 느낌이 있어요. 책을 보는 것도 집중력이 약해서인지 한두 장 보다가 안 보게 되네요. 왜 그럴까.
오로지 나의 문제로 여겼지만 이 책에서는 핸드폰을 범인으로 보았네요. 하루에 2400번 정도 핸드폰을 만지는데 수많은 세월 동안 핸드폰을 통한 인터넷이나 SNS 속에 우리 인간의 뇌는 중독이 되어버렸다고 합니다.
나 또한 매일 핸드폰을 통해 흥밋거리를 찾아다녔고 영상을 보며 여러 감정을 느끼면서도 점점 자극적인 것에 노출되었던 것 같습니다.
특히 유튜브에서 숏츠는 그 짧은 영상 속에 자극적인 영상만을 보다 보니 시간이 지나면 공허함이 점점 커져갔어요.
<인스타 브레인>은 안데르스 한센의 저작으로 스마트폰과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가 우리의 뇌와 몸에 미치는 영향을 심층적으로 분석한 책이다. 이 책을 통해 저자는 현대 사회에서 스마트폰의 사용이 우리의 생활 방식뿐만 아니라 생각하는 방식에도 어떠한 변화를 가져왔는지를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설명하고 있다.
가. 우리 몸의 일부가 되어버린 스마트폰
우리는 하루 종일 스마트폰을 들고 산다. 전철이나 시내버스를 타면 승객들이 모두 스마트폰에 시선을 고정하고 있는 것을 보는 것은 일상이 되었다. 잠자리에 들 때도 머리맡에 스마트폰을 둔다. 이미 스마트폰은 우리 몸의 일부가 되어버렸다.
영유아에게도 부모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는 눈앞에 놓아준다. 아기들은 그곳에서 시선을 떼지 못한다. 그 동안 부모는 식사도 하고 집안일도 하고 쉬기도 한다. 그것이 아기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생각은 안중에도 없다.
그런가 하면 스마트폰으로 인해 전화번호를 외울 필요도 없고 운전을 위해 낯선 도로를 헤맬 필요도 없다 스마트폰 속에 전화번호가 저장되어 있고, 내비게이션이나 인터넷 지도가 목적지로 잘 안내해 주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모든 정보는 인터넷을 검색하면 볼 수 있으므로 굳이 기억할 필요도 없다. 인간에게 지식이란 사실을 줄줄이 외워서 읊는 게 아니다. 깊이 있게 뭔가를 배우려면 사색과 집중이 필요하다. 그러나 우리는 그처럼 긴 시간이 요구되는 행동은 참지 못한다.
스마트폰이 옆에 없으면 불안해한다. 학생들은 수업 중에도 선생님 몰래 스마트폰을 본다. 반면에 스마트폰이 옆에 있으면 집중력이 떨어진다. 스마트폰을 집어 들려는 충동에 맞서다 보면 집중력이 흩뜨려지는 것은 당연하다.
인스타 브레인.
나는 인스타그램의 말장난 같은 이 제목에 이끌렸고, 이 책을 다 읽고 난 이후엔 제목을 참 잘 지었다고 감탄했다. 딱 인상 깊게 와닿는 강렬한 제목과 그 안의 내용이 조화롭게 이어졌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었다.
최근 우리의 일상생활을 들여다보면 정말 스마트폰 없이는 살 수 없는 환경이 된 것만 같다. 나만 하더라도 스마트폰에서 알람이 울려 잠에서 깨어나고, 스마트폰으로 일정을 확인하며, 업무 관련된 일도 스마트폰의 도움을 받는다. 틈틈이 전화나 메시지를 확인할 뿐만 아니라 SNS로 사람들과 연결되어 있다. 게임이나 유튜브를 보면서 스트레스를 해소하기도 하며 즐거움을 얻는다.
하지만 이러한 변화는 정말 짧은 시간 안에 이루어졌다. 사실 내가 중학생 때만 생각하더라도 나는 피처폰을 썼으며 인터넷이라는 것은 컴퓨터를 이용해야만 했던 때였다. 인류 전체로 보았을 때에는 더욱더 짧은 시간에 불과하다.
[ 인스타 브레인 책 소개 ]
인스타 브레인은 휴대폰 중독성을 경고하면서 휴대폰 사용으로 뇌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설명하고, 뇌 과학적인 분석을 통해서 똑똑한 뇌 사용방법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이 책에는 수많은 연구 결과와 심리 실험 결과 등이 분석되어 있습니다. 스마트폰을 사용하게 된 원인을 분석하고 그로 인해서 발생하는 결과들에 대해서 분석하면서 해결 방안으로 디지털 디톡스를 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도 함께 다루고 있습니다.
[ 인스타 브레인 저자 소개 ]
인스타 브레인 저자인 안데르스 한센은 스웨덴은 정신과 전문의이자 베스트셀러 작가입니다. 저자는 뇌와 관련된 다양한 연구를 하였고 ‘ 뇌는 달리고 싶다 ’ 뇌과학 도서가 세계적으로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디지털시대에 사실 누구나 읽어보면 상당한 도움을 받을 책이라고 생각한다. SNS가 남들과 더 쉽게 비교하게 만들고 자존감을 낮게 만든다는 여러 다른 책들을 보았던 적도 있겠지만 이 책은 그런 면보다는 조금 다른 부분을 짚어줘서 좋았다고 생각했다. 인터넷(디지털)을 통해 우리는 같은 지역에 살지않아도 즉각적으로 연락할 수 있는 세상에 살고 있다. 같은나라가 뿐만 아닌 전세계적으로 말이다.
인터넷(디지털)의 보급은 분명 과학기술의 가장 큰 혁신 중의 하나지만 이 책에서 중요하게 바라보는 것은 인터넷의 장점을 제대로 활용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인터넷을 통해서 다른 지역의 사람들과 언제든지 소통하고 더 끈끈해질 수 있지만 ‘그런 용도’로 쓰이지 않는다는 것을 지적하고 있다. 특히 SNS에 대한 예가 많이 나오는데 SNS를 다른 지인들, 친구들과의 소통창고로 쓰지 않는다는 것이다.
나는 진화의 흐름 속에서 인간이 가진 것들 중 가장 빠르게 진화 한 것은 뇌라고 항상 생각했었다. 인간은 치타처럼 빠른 속도를 내지도 못하고, 북극곰처럼 혹한의 추위를 견디기 위한 따뜻한 털도 없으며, 새처럼 하늘을 날지도 못하고, 사자처럼 강한 몸도 지니지 못했다. 고차원적인 사고를 하지 못하는 인간이 자연에 던져지게 되면 생태피라미드의 중간정도를 차지한다면 선방한 것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