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나치의 강제수용소에서 겪은 생사의 엇갈림 속에서도 삶의 의미를 잃지 않고 인간 존엄성의 승리를 보여준 프랭클 박사의 자서전적인 체험 수기. 그 체험을 바탕으로 프랭클 박사는 자신의 독특한 정신분석 방법인 로고테라피를 이룩한다.
조각난 삶의 가느다란 실오라기를 의미와 책임의 확고한 유형으로 짜 만드는 것이 프랭클 박사가 스스로 창안한 현대 실존 분석과 로고테라피의 목적이자 추구하는 바다. 그는 이 책에서 로고테라피의 발견으로 이끌어간 체험을 설명하고 있다. 잔인한 죽음의 강제수용소에서 보낸 기나긴 죄수 생활로 자신의 벌거벗은 몸뚱아리의 실존을 발견하게 된다. 부모, 형제, 아내가 강제수용소에서 모두 죽고, 모든 소유물을 빼앗기고 모든 가치를 파멸당한 채 굶주림과 혹독한 추위 그리고 핍박 속에 몰려오는 죽음의 공포를 어떻게 견뎌냈으며, 어떻게 의미있는 삶을 발견하고 유지할 수 있었을까?
로고테라피의 실존 분석을 충분한 사례를 들어 다루고 있다. 프랭클 박사는 3단계로 나누어 의식적이며 책임을 지는 인간의 두 현상을 양심적인 현상으로 묶어 실존 분석의 기본적 현상으로 삼고 있다. 이로써 무의식적 심령 현상으로 파고들었고, 정신요법의 실존 분석을 확대 및 인간에게 의식적인 면과 동시에 무의식적인 책임감이 있다는 것, 그리고 심령적 무의식에 자리잡고 있는 무의식적 종교관을 들추어내어 초월적인 무의식 속에 있다는 것을 설파하고 있다.
저자가 수용됐던 아우슈비츠는 2차 세계대전 때 나치 독일이 유대인을 학살하기 위해 건설한 수용소다. 그 안에서는 잦은 구타와 기아, 그리고 심리적 고통 등의 인권 유린이 자행됐고, 더 비참하게 만들었던 건 인간성의 바닥이 드러나면서 선과 악 극명하게 드러난 것이었다. 평범한 환경에서 사람들은 보통 크게 악하지도 크게 선하지도 않게 적당히 어울려 살아가기 마련이다.
<중 략>
그런데 저자는 이러한 자포자기의 혼돈 상황에서도 뻗어나갈 희망이 있음을 가르쳐준다. 인간에게 모든 것을 빼앗아 갈 수 있어도 인간의 자신의 태도와 자신의 길을 선택할 수 있는 자유는 빼앗아 갈 수 없다는 것이다. 즉, 아무리 힘든 상황에서도 그것을 대하는 마음의 자유는 결코 빼앗을 수 없는 것이다. 그래서 사람은 어느 순간 비참한 상황 속에서도 자신의 태도를 선택할 수 있고, 아무것도 할 수 없을 것 같은 공간에서도 나름에서의 삶의 의미를 찾아갈 수 있다.
1. 본 도서를 선택한 이유
예전부터 TV 프로그램과 많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이 책에 대해 대략적인 내용을 알게 되었고, 한 번쯤 읽어보고 싶기도 했다. 독일 나치군에 의해 아우슈비츠에 잡혀간 정신과 의사가 수용소 생활을 통해 직접 경험한 것과 느낀 것을 저술한 책이다. 작가는 수용소 안에서 끔찍했던 시간을 보냈고, 그곳에서의 경험을 책으로 옮겼다. 책에는 그곳에서 버티고 살아남을 수 있었던 비결이 있었고, 그것은 저자가 만든 로고테라피다~! 나보다 더 어려운 고난을 이겨낼 수 있게 한 로고테라피가 궁금했다. 그 비결을 배우고 내 삶에 적용하면 개인적인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을 것 같았다. 가장 잔인한 죽음의 수용소라는 강제 수용소에서 인간이 경험할 수 있는 최악의 경험을 하게 되면서 절망감, 혐오감, 두려움, 모멸감, 무감각, 그리고 그 안에서 인간이 느낄 수 있는 정신적 자유와 살아야 할 이유, 삶의 의미와 존재의 본질에 대하여 이야기하고 있는 책인데, 인간의 존엄성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고 싶었다.
2. 본 도서의 핵심 주제와 주요 내용
1) 핵심 주제
(1) 인생을 두 번째로 살고 있는 것처럼 살아라. 그리고 지금 당신이 막 하려고 하는 행동이 첫 번째 인생에서 이미 그릇되게 했던 바로 그 행동이라고 생각하라.
(2) 나와 내 인생은 가치 있고 행복은 어떤 시련 속에서도 찾을 수 있는 것이다.
(3) 인간이 경험할 수 있는 가장 최악의 상황을 맞이한다 하더라도 희망을 잃지 않고 삶의 의지를 놓지 않으면 극복해 낼 수 있다.
2) 주요 내용
의사이면서 철학 박사인 빅터클랭클은 3년 동안 수용소 생활을 했다. 수용소 안에 있으면서 가족도 잃고 추위와 배고픔, 심한 정신적 충격까지 겪으며 카포들의 횡포에 시달리며 삶의 밑바닥 인생을 경험했다. 유대인이라는 이유로 수감되어 받은 충격에서, 먹는 것에 대한 원초적 욕구, 메마른 정서, 생존을 위한 처절한 몸부림
빅터 프랭클이 남긴 기록은 아주 극한 상황에서 사람이 어떻게 정신적 균형을 유지하고 살아갈 의지를 찾는지 보여준다고 생각한다. 그는 나치 강제수용소를 여러 곳 떠돌며, 생사의 문턱을 끊임없이 오갔다. 굶주림과 혹독한 추위, 또 매일같이 닥치는 강제노동 그리고 잔인한 폭력에 노출되어 있었다. 한 사람이 견디기에는 너무 큰 고통이었다고 느껴진다. 거의 모든 것을 빼앗긴 채, 그곳에서 매 순간 하루하루를 버텼다는 사실 자체가 믿기 어려울 정도다. 이 이야기를 접하면 막연히 상상하던 수용소 생활이 얼마나 처절했는지 몸소 깨닫게 된다.
프랭클은 그 장소 안에서 자신의 정신을 지탱해 줄 무언가를 끊임없이 찾았다. 그는 대화를 거의 나눌 수 없고, 자유도 한없이 제약된 처지였지만, 언젠가 다시 세상 밖으로 나가기를 바라며 때로는 아내의 얼굴을 그렸다. 살아남아야 한다는 바람이 그를 조금씩 견디게 했다는 부분에서 인간이란 상상보다 더 강하다는 느낌이 든다. 머리가 깎인 채 감시의 눈초리 아래 옷가지마저 빼앗긴 사람들이 땀과 눈물 속에서 하루를 지날 때, 누군가는 절망 속에서 쉽게 포기했다. 반면, 몇몇 사람들은 끝까지 살아남을 길을 모색하고 서로에게 의지해 가며 의미의 끈을 놓지 않으려 애썼다. 프랭클이 서술한 구체적 장면들에는 고통으로 뒤덮인 그림자가 짙게 배어 있는데, 그 와중에도 마음 한구석에 남아 있는 삶의 목적이 희미한 빛처럼 느껴진다. 어쩌면 정신적인 지주가 사라지는 순간, 육체 역시 함께 무너지는 건 아닐까 생각한다.
그는 의학자로서, 그리고 정신분석의 일종으로 알려진 의미중심 접근을 발전시키는 시발점을 그곳에서 경험했다. 로고테라피라는 이름으로 세상에 소개된 그의 방법은 인간이 어떤 이유로 살아가는지, 어떻게 삶의 목표를 붙잡고 존재할 힘을 얻는지에 초점을 맞춘다. 과거의 무거운 상처나 고통이 사라지지 않는 상태에서도, 스스로에게 주어진 책임을 되새기며 희망을 찾을 수 있다고 주장한다. 개인의 삶이 처한 환경이 너무나 절망적이라도, 자아가 지닌 자유와 책임감은 여전히 빛날 수 있다고 그는 말한다. 수용소에서 모든 것을 상실했음에도 불구하고 내면의 의지를 지켜낸 사람들을 목격하고, 자신도 그 대열에 어떻게든 속하기 위해 노력했던 모습이 눈에 선하다.
수용소 안에서 가족을 모두 잃은 그가 여전히 앞으로 나아가야겠다고 결심한 순간들이 있었다. 누군가에겐 지나치게 이상적일 수도 있다. 이런 극한 상황에서는 포기하거나 주저앉아버리는 마음이 더욱 자연스럽게 느껴진다. 그런데도 그는 삶에 어떤 목적이 있다고 말하며, 조금이라도 더 살기 위해 싸웠다. 그것이 누군가의 얼굴을 떠올리거나, 혹은 자신의 학문적 탐색이 계속되어야 한다는 신념에서 비롯되기도 했다. 고통 안에서 의미를 발견하는 일이 정말 가능한지 의문이 들다가도, 프랭클의 경험담을 읽으면 마음이 조금 묘해진다. 완전히 파괴되어야 할 듯했던 자신이 내적 소명을 토대로 다시금 일어서는 모습이 어떤 격려를 준다.
책의 초반에는 아우슈비츠 수용소에 도착한 이후에 수용소에서 벌어진 일들에 대한 경험이 등장한다. 매우 고통스러운 일들이지만 그에 비해 담담한 어조로 풀어내고 있다. 이건 단순한 체험의 서술이 아니고 자신과 동료 수감자들의 정신 상태와 심리 변화를 자신의 직업인 정신과 의사로서 분석하는 것처럼 저술했기 때문이다. 그는 철로에서 하는 작업에 강제로 동원되었다. 당시 음식의 부재로 인한 영양실조와 만성 수면 부족 상태을 겪고 있었는데, 이러한 상황에서 계속되는 노동, 전염병의 위협과 같은 극한의 상황을 버텨내는건 거의 불가능한 일이었다. 신체적으로 버티기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정신적으로도 매우 피폐한 상태였다. 감시병이나 카포의 심한 감독과 학대, 폭행, 잦은 학살, 전염병과 부상 또는 자살로 다수의 동료 수감자들이 죽었다. 이렇게 생존 가능성이 제로에 가까운 곳에서 그는 살아남았지만 그건 단순히 기적이라고 말할 수 없다.
1. 책 및 지은이 소개
◦지은이 빅터 프랭클
◦옮긴이 이시형
◦출판사 청아출판사
◦빅터 프랭클
-빈 의과 대학의 신경 정신과 교수, 미국 인터내셔널 대학에서 로고테라피를 가르침
-정신 요법 제3학파라 불리는 로고테라피 학파 창시
-1905년 오스트리아 빈에서 출생
-빈 대학에서 의학박사, 철학박사 학위 수여.
-제2차 세계대전 당시 3년 동안 다하우와 아우슈비츠 강제수용소에 수감
2. 독후감
가. 극한 상황의 아우슈비츠
극한적 상황이란 어떤 상황을 말하는 것일까? 그런 상황이 일회적이 아니라 일상이 된다면 사람들은 온전한 정신 상태를 유지할 수 있을까? 이러한 극한 상황을 경험하기란 사실상 어렵다. 대부분은 영화나 소설 등을 통한 간접 경험이다.
몇 해 전 나는 중국을 통해 백두산을 여행할 기회가 있었다. 그때 가는 도중에 여순을 들러 안중근 의사가 수감되었던 여순 감옥을 돌아보았다. 여전히 감옥은 높은 담장에 옛날 모습을 유지하고 있었다. 좁은 통로를 따라 감옥 안을 이리저리 둘러보았다.
그리고 그 중 한 감방 앞에서 우리는 멈추어 섰다. 안중근 의사가 수감되었던 곳이라고 했다. 안을 기웃거렸지만 그 안을 기웃거리는 것만으로는 안중근 의사를 떠올릴 수가 없었다. 안내로를 따라 갔으므로 감옥이 보여주는 끔찍한 장면을 충분히 실감하지는 못했다.
그러다가 바깥으로 나와 교수형을 집행하던 장소로 갔다. 안중근 의사도 그곳에서 최후를 맞이했다고 한다. 교수형을 집행하고 나면 시체를 단지 같은 곳에 집어넣고 바로 뒤쪽 산으로 가 묻었다고 했다. 산은 시체가 쌓이고 또 쌓였을 것이다.
그러니 안중근 의사의 시신을 찾는 것은 무리한 일이었을 것이다. 비로소 감옥에서의 참담한 생활이 어렴풋하게나마 그려졌고 우리는 숙연해졌다. 조금 전 보았던 고문실이 다시금 머릿속에서 끔찍하게 그려졌다.
서론
'죽음의 수용소에서'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유대인 강제수용소의 참혹한 현실을 생생히 그린 작품입니다. 작가 빅터 프랭클은 고통스러운 수용소 생활 속에서도 삶의 의미와 희망을 잃지 않고자 노력했습니다. 인간의 실존과 삶의 가치에 대한 깊이 있는 성찰이 이 책의 핵심 주제입니다.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도 삶에 대한 의지를 잃지 않고 긍정적인 태도를 가질 수 있다는 메시지에 큰 공감을 느꼈습니다. 평소 인생의 역경을 겪을 때마다 이 책이 주는 영감과 지혜를 통해 새로운 힘을 얻고자 하였습니다. 고통 속에서도 의미 있는 삶을 살아가고자 했던 작가의 실천적 모습에서 큰 깨달음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였습니다.
내용 요약: 1부 - 수용소 생활의 시작
1부에서 저자 빅터 프랭클은 아우슈비츠 강제수용소에 도착한 직후의 끔찍한 경험을 생생히 묘사하고 있습니다.
"죽음의 수용소에서"는 빅터 프랭클이 쓴 책으로, 나치 독일의 강제 수용소에서의 끔찍한 경험을 바탕으로 인간의 존엄성과 삶의 의미를 깊이 탐구한 작품입니다. 프랭클은 이 책을 통해 극한의 고통 속에서도 인간이 어떻게 의미를 찾을 수 있는지, 그리고 그것이 생존과 인간성 유지에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줍니다. 이 책은 그의 개인적인 체험과 심리학적 통찰을 바탕으로, 삶의 의미를 찾기 위한 '로고테라피'를 제시합니다.
줄거리 요약
빅터 프랭클은 유대인으로서 제2차 세계대전 중 나치 강제 수용소에 수감되었습니다. 그는 아우슈비츠와 다하우 같은 악명 높은 수용소에서 경험한 극한의 고통과 잔혹함을 직접 겪으며, 인간이 어떻게 그 속에서도 생존할 수 있었는지를 기록합니다.
위대하다는 것은 무엇일까, 어떤 큰 업적을 남기는 것? 또는 누군가에게 눈에 보이는 결과물로써 큰 공헌을 하는 것만이 위대한 것일까? 그렇지 않다. 자신의 상황을 초월하여 그것을 보고 듣는 이들로 하여금 감탄하게 만든다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위대한 일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에는 그런 자신을 초월한 사람, 즉 아우구슈비츠라는 ‘죽음의 수용소에서’ 죽을 수 밖에 없는 운명을 딛고 살아남은 위대한 사람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그 위대한 사람은 바로 이 책의 저자인 빅토르 E. 프랑클 정신의학 교수다. 그는 제3정신의학파로 불리는 ‘로고테라피’를 창시한 사람으로 제 2차세계대전 기간동안 아우구슈비츠 수용소에 수년간 감금되었다가 해방된 경험을 책에 생생하게 담아 두었다. 역시 정신의학자답게 자신 및 다른 수금자들을 정신 및 심리적 측면으로 관찰하여 집필한 그의 책을 읽다보면 자서전이라기보다 소설책을 읽는듯한 느낌이 들기도 한다.
소설인가 했더니 수기, 실제 있었던, 저자가 겪은 걸 바탕으로 작성한 것이다. 빅터 프랭클이 누군가 찾아보니 의사였다. 나치 정권이 실제로 만든 수용소를 배경으로 한 작품이다. 수용소니까 당연히 부려먹고 사람을 개 다루듯이 하는 아주 극악무도한 공간이었다. 내가 거기 있었다면 얼마나 무서웠을까 하는 생각이 책을 읽는 내내 머릿속에 있었다.
사회주의 비판 소설을 자주 봤는데 그건 소설이라서 과장도 있고 디스토피아적인 설정을 끼워넣어 작위적이고 비판적이라고 생각했는데 이건 그야말로 현실성 높은 다큐멘터리 같은 수준이라 읽으면서 무서웠다. 그 이유는 수용소에 갇힌 사람들이 충격을 받은 것도 잊고 점차 그 무서운 상황에 적응을 해 나갔다는 것이다.
정신과 의사인 저자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에 독일의 아우슈비츠 수용소를 비롯해 여러 수용소들에 수감되었다. 지금껏 나치의 만행과 관련된 전반적인 분석이나 역사적, 객관적인 사실을 다룬 책들은 많았다. 그러나 저자는 수용소에서의 삶에 관한 가장 개인적인 이야기, 감정을 이 책에 담아냈다.
강제 수용소에 처음 발을 내딛는 순간을 포함하여 그곳에서의 체험에 관해 서술한 1장에서는, 질병에 걸리거나 체력 악화로 더 이상 일할 수 없는 사람들이 매 순간순간 관리인들에 의해 죽음을 선고받는 상황들을 묘사한다. 수감자들이 수용소 안에서 느끼는 공포, 처절한 생존의식에 관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