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우리가 즐겨먹는 음식의 유래와 영양 이야기』는 우리나라에 전해져 내려오고 있는 고유 전통 음식들과 식품들의 유래를 옛 문헌들을 통해서 살펴보며 그 음식과 재료가 되는 식품들이 가지고 있는 영양분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또 그 음식의 전통적 요리법은 어떠한지 소개하고 있다.
1. 정월의 명절 음식
1. 떡국
유래 : 조선 시대 서울의 세시풍속에 관해 기술한 『열양세시기』에는 “흰떡을 조금씩 떼어 손으로 비벼 둥글고 길게 문어발같이 늘이는데, 이를 권모라고 했다.
섣달 그믐날이면 권모를 엽전 모양으로 가늘게 자른 후 설날에 끓여 식구 숫자대로 한 그릇씩 먹었는데 이를 떡국이라 한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설날에 끓여먹는 떡국은 첨세병이라고도 하는데 이 이름에 쓰인 더할 첨(添)에 나이 세(歲)는 먹은 떡국 그릇 수에 따라 나이가 더해지는 음식이라는 뜻에서 쓰였다.
영양 : 쌀은 마그네슘, 비타민 B 복합체, 인, 아연, 구리의 공급원이다. 소화 흡수율, 단백질의 이용률이 월등해 체내 대사 활동에 효과적이다.
쌀은 단백질 함유량이 6~7%로 밀보다 적으나 질적인 면에서는 훨씬 우수하다. 필수아미노산인 라이신이 밀가루보다 2배이상 많으며, 비타민 E, 오리자놀, 토코테리에놀 등 항산화제는 피부의 노화를 방지한다.
쌀은 번열증을 없애며 설사를 멎게 하고 위기를 좋게 하여 소화를 돕고 기육과 근골을 튼튼하게 하며 속을 따뜻하게 한다. 갈증을 멎게 하고 진액을 생성시키며 진액이 소모되어 가슴이 답답하면서 갈증이 있을 때는 끓여서 차처럼 마신다.
2. 오곡밥
유래 : 정월 대보름에 먹는 오곡밥은 풍농을 기원하는 뜻이 담겨 있어 ‘농사밥’이라고도 하고, 대보름 즈음에 먹는다 하여 ‘보름밥’이라고도 한다. 오곡밥은 곡식의 풍요를 기원하는 데서 비롯되었다고 한다.
영양 : 쌀은 마그네슘, 비타민 B 복합체, 인, 아연, 구리의 공급원이며, 소화 흡수율, 단백질의 이용률이 월등해 체내 생리대사에 효과적이다. 조는 탄수화물이 약 72%, 단백질은 약 9~10%로 프롤라민과 글루텔린이 주된 단백질이며, 아미노산 조성은 리신이 부족하여, 류신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다. 무기질로는 칼륨, 칼슘, 철, 인 등이 다량 함유되어 있으며 비타민 B가 풍부하고 섬유소가 함유되어 있다.
지금까지 살면서 내가 읽었던 책은 거의 소설책이었는데 이번 영양학 기초의 과제를 통해 이런 종류의 책을 처음 읽어보았다. 처음에는 솔직히 별로 재미없을 줄 알았는데 과제를 하면서 읽다보니 그 내용에 흥미가 더욱 생겼다.
내가 몰랐던 새로운 사실들을 알 수 있었고 우리나라의 전통 음식들과 한 음식에 담긴 여러 지역의 다양한 풍속들을 많이 알려주어서 자칫하면 그냥 밋밋하게 요리책같ㅊ영양에 관심이 있었던 사람들 뿐 만 아니라 일반인도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책이 된 것 같다. 그리고 지금은 종교가 없어서 몰랐던 성경 속의 식품을 읽으면서 성경 속에 나오는 음식들이 무엇인지 그리고 그 음식에 대한 성경속의 내용을 보니 성경에 대한 흥미도 생긴 것 같다.
책의 순서는 한국의 음식, 우리가 즐기는 지구촌의 먹거리, 그리고 성경 속의 식품 이렇게 되어있는데 한국의 음식이 굉장히 세분화 되어 꼼꼼히 설명되어 있는 게 정말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