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21세기 먼나라 이웃나라'는 국제정세의 변화에 발맞춰 내용을 수정했다. 유럽 각국의 역사와 문화를 재미있는 만화를 통해 보여주면서, 그들의 과거와... 1권 <네덜란드>에서는 시리즈 첫권답게, 전체 그림을 그려주는 이야기를 첫머리에 실었다. 다양한 민족들이 복잡하게 살아가는 유럽의 역사를...
내가 가지고 있던 네덜란드의 이미지는 풍차, 튤립, 낙농업, 축구 강국, 히딩크 등이다. 네덜란드는 대마초도 합법일 정도로 굉장히 개방적인 국가인 것으로 알고 있었다. 이 책은 처음에는 네덜란드를 언급했다가 뜬금없이 유럽 전체의 역사를 간략히 소개했다. 저자는 간략히 소개했다고 하지만 내용이 너무나도 길었다. 나는 네덜란드가 바다보다 낮은 땅이라고 많이 들었었다. 제대로 된 설명을 들은 적이 없어서 ‘어떻게 바다보다 낮은 땅에서 사람이 살 수 있지?’라고 막연하게 생각했었는데 이 책을 통해서 드디어 그 궁금증이 풀렸다. 네덜란드 사람들은 바다 위에 둑을 쌓아서 바닷물을 가두었다. 그리고 바닷물을 퍼내서 그 곳을 육지로 만들었다고 한다. 저자도 말했듯이 이것은 수 백 년에 걸친 엄청난 작업이라고 한다. 요즘 서해 바다에서 하는 간척 사업과는 차원이 다른 수준의 작업이었을 것이라 생각된다. 네덜란드 국민들의 근성이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