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초격차: 리더의 질문』. 2018년작 《초격차》 이후, 리더들의 실질적 고민과 현실적 질문에 답하기 위해 삼성전자 권오현 회장이 2년간의 침묵을 깨고 다시 돌아왔다. 《초격차 : 리더의 질문》에서는 ‘리더’, ‘혁신’, ‘문화’ 3개 장, 리더들과의 만남에서 비롯된 총 32개의 고민과 질문, 그리고 “지속...
저자는 고도 성장기 때를 언급했다. 그 때는 패스트 팔로어로 있으면 어느 정도 궤도에 오를 수 있다고 하였다. 실수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고의 관리 시스템을 만들었다고 한다. 그런데 4차 산업혁명이 일어나는 요즘은 다르다고 한다. 예전에는 빨리 기존의 시스템을 베끼면 그만이었지만 이제는 베낄 것이 없다는 뜻이었다.
점점 도전과 창조가 중요해지고 있다고 한다. 지금까지 우리가 해왔던 것처럼 열심히 하면 극복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착각에 가깝다고 한다. 지난 20여 년 동안 새로운 글로벌 기업이 나오지 못한 것이 그 증거라고 하는데 정말 맞는 말이라고 생각한다. 한국은 세계를 선도하는 새로운 기업이 거의 없다.
1. Why : 작가는 왜 이 책을 썼을까? (저술 목적)
『초격차』는 권오현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원장의 '경영 자서전'의 성격을 뚜렷하게 나타낸다. 이 책은 '리더ㆍ조직ㆍ전략ㆍ인재' 4가지 측면에서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경영 방식을 말하고 있기 때문이다. 『초격차』는 자신의 경영 경험을 기록으로 남기고 있으며, 조직을 이끌면서 그가 발휘했던 리더십을 통해 성공적으로 삼성을 이끌었던 경영 사례를 제시한다. 이는 작은 조직이든 큰 조직이든 한 집단의 리더로서 임무를 수행하는 자, 앞으로 리더가 되고 싶은 자들에게 진정한 '리더십' 은 무엇인가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을 갖게 해주는 책이다.
2. What 작가는 무엇을 말하는가? (핵심적인 내용)
이 책은 4개의 큰 줄기로 이루어져 있다. 리더ㆍ조직ㆍ전략ㆍ인재로 구성되어 있는데 하나씩 핵심내용을 살펴보려고 한다.
첫 장에서는 '리더의 조건'을 제시한다. 저자가 생각하는 좋은 리더는 뇌처럼 지시하고 긴 호흡으로 미래지향적 가치를 창출하며 의사결정을 잘해야 한다. 여기서 뇌처럼 지시한다는 것은 리더가 직접 일하는 것이 아닌 구성원들에게 적극적으로 권한을 이양하면서 조직을 이끌어 나간다는 의미이다.
두 번째 장에서는 '조직'을 다룬다. 저자는 부서 간의 융합을 강조한다. 각 부서끼리 실적을 가지고 경쟁하는 것이 아닌, 하나의 목표로 단합하여 서로 상부상조 해야 함을 주장한다. 또한, 조직을 관리할 때 평가와 보상은 공정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평가는 숫자(평가지표)로 해야 하며, 실적을 보였을 때는 인센티브로, 가능성을 보였을 때는 승진으로 보상을 해야 한다고 역설한다.
이 책은 무려 삼성전자의 회장까지 역임했던 권오현이란 사람의 저서이다. 비록 이건희 회장의 위중, 이재용 회장의 구속 등의 이슈로 인해 임시직으로 회장의 자리를 역임하기는 했으나 가족 승계가 만연한 대한민국 경영 정서에서, 샐러리맨의 신화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라고 볼 수 있겠다. 그는 부드러운 리더십으로도 정평이 나 있는데, 책을 읽으면서 이를 아주 잘 느낄 수 있었다. 우리 사회에서 리더란 존재의 의미는 무엇인가? 필자는 감히 말하기를 리더가 공동체와 조직의 존망에 미치는 영향이 90% 이상이라고 한다. 그렇다면 무엇이 진정한 리더를 가능케 하는 요소인가? 그는 리더, 혁신, 문화 세 가지 파트로 나누어 이에 대해 답한다.
이 책은 리더와 혁신 그리고 문화라는 3개장으로 나누어 리더들과 만남으로 32개의 고민 또는 질문으로 구성돼 있었다. 초격차라는 제목처럼 리더도 어떻게 받아들이고 변화를 거쳐 나가는가에 따라서 달라지는 모습을 갖출 수 있다는 것을 알았다. 저자는 삼성전자 반도체 연구원으로 입사하여 최고 경영자의 길까지 걸었다. 이 책의 주요 취지는 ‘지속 가능한 혁신은 좋은 기업 문화를 탄생하고, 리더는 기업 문화를 만들어나가는 주체가 되어야 한다.’라는 내용이다. 결국, 지속적인 혁신의 기업문화를 만들기 위해서는 곧 리더는 여러 변화를 잘 맞이해 혼자 헤쳐 나가는 것이 아니라 서로 아울러서 움직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군인으로서 나의 리더십도 나로 중심으로 하여 상사와 부하와 신뢰를 바탕으로 하는 돈독함이 우선시 되어야 한다고 느꼈다.
우리사회에는 수많은 리더들이 있다. 창의성과 혁신을 바탕으로 기업을 일구고 세계 최고로 만들어낸 기업가들을 떠올릴 수 있다. 애플의 스티브잡스, 소프트뱅크의 손정의, 테슬라의 일론 메스크, 카카오의 김범수 등등 이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많은 사람들은 '성공한 기업인' 또는 '기업 오너(Owner)라고 생각할 것이다. 물론 틀린 생각은 아니다. 하지만 가장 큰 공통점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또는 4차 산업혁명이라고 불리는 이 시대의 변화를 이끌어낸 ‘혁신가’이자 ‘선구자’ 라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