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내 꿈은 토끼』는 임태희 작가의 첫 번째 단편 동화집으로, 평범한 아이들의 삶을 솔직하고 재치있게 그려냈다. 표제작 '내 꿈은 토끼'는 아이의 실체를 모른 채 공부만 시키는 어른들의 이기를 통쾌하게 깨트린다. 그외 작품들 또한 어린이가 갖고 있는 고민을 재기발랄하게 표현했다.
나는 이번에 임 태희 선생님께서 쓰신 ‘내 꿈은 토끼’를 읽었다. 총 7편의 이야기가 실려 있는 이 책에는 아이들의 입장에서 아이들의 시선으로 그들의 생활과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여 자꾸만 읽고 싶은 마음이 생기게 한다.
‘나’는 짝꿍인 영빈이가 꿈을 발표할 차례가 되자, 영빈이는 모범생이므로 당연히 변호사나 의사를 말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영빈이는 당당하게 자신의 꿈은 토끼가 되는 것이라고 소리친다.
좀 엉뚱하긴 하지만 선생님이나 친구들의 눈길을 신경 쓰지 않고 당당하게 꿈을 말한 영빈이가 참 용기 있어 보인다. 나라면 친구들이나 선생님이 이상하게 생각하실 것 같아서 솔직한 꿈을 말하지 못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