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세상을 바꿀, 한국의 27가지 녹색기술』은 '중점녹색기술개발과 상용화전략'에 대한 내용을 녹색성장위원회의 의뢰를 받아 학술적인 이해가 아닌 녹색성장에 대한 범국민적 공감대 형성과 상식적인 이해를 도울수 있도록 국민 누구나 쉽게 녹색성장에 관한 것을 이해하고, 정부의 정책도 알기 쉽도록...
1. 용어
초심자가 새로운 개념에 접근하기 위해서는 용어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하이데거’는 ‘언어를 존재의 집’이라고 했다. 그 분야에서 쓰이는 용어를 쉽게 이해하는 것이 초심자의 중요한 목표가 되어야 할 것이다.
경제학에서 악화가 양화를 '구축'한다는 말이 있다. ‘그레샴’의 법칙이라고 하는데 ‘구축’이라는 말은 일본말이다(진격의 거인에서 ‘옐렌 야거’는 ‘거인을 구축하겠어’ 라는 말을 한다. 그는 거인을 만드는 사람이 아니라 거인과 싸우는 사람이다). 한글로 쓰여졌다고 해서 모조리 한국말은 아니다. 구축을 한국말로 바꾸면 몰아낸다는 뜻이다. 구축을 몰아낸다는 말로 이해할 때만이 그레샴의 법칙이 무슨 뜻인지 이해가 된다.
정반합을 설명하면서 김정운 전 교수는 '아우프헤벤'을 이야기한다. ‘고양’이라는 뜻인데 역시나 한국말과는 멀다. 아우프헤벤은 단순히 들어올린다는 뜻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