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기독교인은 아니다. 종교에 대한 편견은 없지만 이해하기 어려운 모습도 적지 않다. 그래도 최대한 내 생각을 보류하고 객관적인 시각에서 저자의 이야기를 듣기 위해 집중해 읽었다. 저자 이재록 목사는 꽤 유명하신 분인 것 같다. 특히 해외에서 부흥사로 명성이 높은 분이라고 한다. 사실 기독교와 관련된 낯익은 용어들이 적지 않아 처음에는 적응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다만, 아브라함이란 이름은 익히 알고 있었다. 예전에 성경을 읽어본 적이 있었기 때문이다. 물론 다 읽지는 못했다. 10% 정도 읽은 것 같다. 성경 맨 앞부분에 아브라함이 등장하기 때문에, 아직까지도 그 이름은 기억하고 있다. 또한 성경을 배경으로 한 어느 영화에서도 본 적이 있다. 그래서 아브라함이 어떤 인물인지는 미약하지만 조금은 알고 있는 상태에서 이 책을 읽었다. 이번 기회에 보다 더 확실하게 내용을 파악해 볼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