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인류를 파멸에 이르게 할 ‘미래 질병’은 인류에게 처음 다가오는 낯설고 생소한 희귀질환이 아니다. 오히려 정복하거나 정복할 것이라고 믿었던 질병에게 발등을 찍힐 공산이 다분하다. 고혈압, 당뇨병만 하더라도 우리에게 너무나도 익숙한 질병이지만, 단순히 낯설지 않다는 이유로 소홀히 질병에 대처한다면...
이 책은 미래에 우리에게 위협이 될 만한 질병 10가지를 소개하는 책이다. 미래질병이라는 말을 들으면 미래에 새롭게 나타날 질병, 낯선 질병을 말하는 것 같지만 그렇지도 않다. 오히려 이 저자는 우리 근처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하지만 생명에 큰 위협을 주지 않을 것 같고, 금방 정복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는 질병들이 점점 커져 우리를 공포 속으로 몰아넣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질병들은 슈퍼결핵, 슈퍼박테리아, 고혈압, 당뇨병, 암, 비만, 치매, 혈우병, 우울증, 미해결 바이러스로 총 10가지인데,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4개의 질병들이 주는 메시지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 지금부터 그 4개의 질병에 대해 소개하고자 한다.
첫 번째는 슈퍼결핵이다. 결핵은 과거 많은 생명을 앗아 간 전염병이었는데, 우리나라부터 중국, 독일, 고대 이집트까지 시대를 막론하고 전 세계적으로 인류 공공의 적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