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내용 요약
‘나는 생각한다, 나는 존재한다’라는 말로 많은 사람에게 알려진 근대철학의 시조 데카르트는 근대 인식론의 논쟁을 통해 대륙의 합리론을 이끌어낼 정도의 선두주자로서 근대 철학의 포문을 열었다는 의미로 근대 철학의 아버지라 부르기도 한다. 데카르트가 살았던 17세기에는 교회의 권위가 무너지면서 허무주의와 회의적인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는 시기였다. 그래서 이런 혼란스러운 시대적 분위기 속에서 데카르트는 시대적인 혼란을 종식시킬 만큼 아무도 의심할 수 없는 절대적인 진리의 필요성을 생각하게 되었다. 그리고 절대적인 진리를 찾기 위해서 데카르트는 세상의 모든 것을 의심하는 방법을 통해서 그 누구도 의심할 수 없는 절대적인 진리를 찾기 시작한 것이다. 첫 번째 성찰의 과정을 거치며 외부 사물의 존재와 내 육체의 존재, 그리고 정신 안의 수학적인 인식 등에 대해서 절대적인 진리가 아니라고 생각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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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독후감
데카르트는 프랑스에서 유복하게 태어나 어린 시절을 보내고, 10세에 예수회 학교를 들어가 8년이라는 시간동안 철학과 논리학을 공부하고, 동시에 수학까지 공부하면서 철학과 결합하여 논리를 흥미롭게 전개해 나가는 것이 인상적이다. 그는 수학적 방법론에 기초해서 형이상학의 문제를 해명하려고 했는데, 특수한 형이상학의 대상인 신과 세계와 영혼의 문제들을 수학적인 방법론에 기초하여 해명하고자 했다. 여기서 말한 수학적 방법론은 확실한 하나의 공리를 확보하고 그것으로부터 결론을 도출해내는 연역적인 방법론인데, 이러한 방법으로 확실한 공리를 확보하기 위해 방법적인 회의를 이용하였다. 세상의 모든 것들의 존재를 부정하면서 절대적인 진리를 찾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가장 인상적이었고, 이런 그의 모습이 데카르트에게 있어서 가장 큰 업적을 만들어 주었다고 생각한다. 신이 중심이 되었던 중세철학에 반대하고, 신의 존재를 부정하는 철학을 펼쳤다는 것만으로도 시대를 부정하고 자신의 확고한 의지와 열정을 다하는 모습으로 느껴져서 그를 근대철학의 아버지라고 불러도 하나 손색이 없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