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급변하는 경제 상황과 불확실한 미래
현명한 당신이 알아야 할 시장에 대한 모든 것최근 수십 년 사이 경제는 혁명적 변화를 겪어 왔다. 수많은 혁신 기업들이 나타나 전통적인 거래 방식과 원리, 시장... 시장의 변화와 혁신을 이끈 위대한 경제학자들의 창조적 ‘이론’이 바로 그것이다. 저자들은 2차 세계대전...
아마존, 우버, 애플은 왜 그렇게 엄청나게 성공적이 되었을까? 소비자들에게 물어보면 실리콘밸리의 기술력이나 기업가들의 공격적인 사업 전략을 지적할 것이다.
그러나 각각 경제학 교수와 작가인 래이 피스맨과 팀 설리반에 따르면 또 다른 문제가 있다. 아마존과 우버와 같은 회사는 현대 시장에 대한 우리의 사고방식에 혁명을 반영한다.
우리 대부분은 "시장"이라는 단어를 당연하게 여기지만(그리고 그것을 단순히 경제 또는 주식과 연관시킴), 그 개념은 우리가 인식하는 것보다 훨씬 더 강력하며 우리의 현대 세계를 재구성하고 있다. 저자들은 비즈니스 리더, 규제 기관 및 소비자들이 이러한 변화를 시급히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한다. 그렇지 않으면 맹목적인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 저자들은 경제학자들이 더 이상 (시장에 대해) 생각하는 데 있어 돈과 가격에 국한되지 않는다고 주장한다. 시장을 구성하는 것에 대한 정의 자체가 바뀌었기 때문이다.
아마존, 우버, 애플은 왜 그토록 엄청난 성공을 거두었을까. 전자상거래에서 플랫폼, 공유 경제까지 현대 경제의 이 혁명적 변화는 대체 어디서 비롯된 것일까. 저자는 이 책에서 기술결정론은 한 동인일 뿐 그 이상의 것이 있다고 말한다.
기술결정론 : 기술이 자율적이며 사회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주장하는 입장이다. 기술이 사회변동에서 변화를 위한 독립변수로서 파악된다. 이러한 주장은 다양한 기술유형과 사회제도, 그리고 기술의 이용을 이끄는 사회적 과정과 선택을 간과하고 있다는 사실 때문에 비판을 받고 있다.
마르크스(Marx)의 유명한 문구-"맷돌은 인간사회에 봉건군주를 출현시켰다. 증기기관은 산업자본가의 등장을 가져왔다"-는 때로는 기술결정론의 예로서 잘못 사용되고 있다. 그러나 마르크스는 기술을 사회와 밀접하게 연관된 것으로 보았다. 기술결정론은 사회변동에서 기술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신진화론과 기술의 영향을 설명하고 있는 노동사회학의 경험적 연구 등과 연관되어 있다.
지난 반세기 동안 희소한 재화가 배분되는 방식에 커다란 영향을 미친 착상(아이디어), 즉 경제 이론이 바로 이런 변화를 주도했다는 것이다. 저자는 2차 세계대전 이후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발표된 가장 중요한 경제학 논문들을 선별해, 거기에 담긴 획기적 착상들이 단순히 현실을 묘사하는 것을 넘어, 현실에 적극 개입하고 시장을 설계해 실험하고 우리 삶과 세상을 근본적으로 바꿔 놓았음을 설득력 있게 입증한다.
저자는 우선 시장의 힘과 원리에 대해 주목한다. 저자는 외딴 포로수용소에서 시장은 삶을 더 안락하게 만들어 주는 것에만 그치지 않고 생명을 구할 수 있다고 이야기 하며 아래와 같은 일화를 이야기 해 준다.
우선 독일군 포로수용소에서 시장을 운영할 자유를 누렸던 래드퍼드와 동료 포로들의 경험에 대해서 이야기 하는데, 이 수용소로는 적십자가 보내 주는 생필품 꾸러미들이 들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