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평양에서 걸려온 전화로 펼쳐지는 기상천외한 이야기만약 평양에서 전화가 온다면? 어느 날, 낯선 번호로 걸려온 전화. 발신지는 다름 아닌 북한의 평양. 나는 어떻게 할 것인가? 어쩐지 오싹해서 끊어 버릴 것인가, 호기심에 통화를 이어 나갈 것인가. 〈평양에서 걸려온 전화〉는 만날 수 없어 애달픈 마음에 한...
대한민국이 남북으로 갈라지고 많은 세월이 지나왔다. 이제 분단의 아픔을 가직한 세대는 점점 저물어 가고 있다. 현재의 우리들은 이제 통일에 관심이 그렇게 크지 않다. 점점 커져 가는 무관 심속에서 이산가족들은 오늘도 북에 두고 온 피붙이를 그리워 하며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이 책은 두 이산가족이 우연히 연결된 전화를 통해 만나게 되는 약간의 판타지가 가미된 소설이다. 남한에 사는 주희는 어느 날 우연히 전화를 한통 받는데 놀랍게도 그 전화는 평양에서 걸려온 전 화였다. 더욱 놀라운 것은 북한에서 전화를 한 설화라는 아이가 사는 시대는 1996년 이고 주희가 사는 시대는 2019년이었다. 우연히 통화가 된 둘은 지속적으로 통화를 하며 우정을 쌓아간다. 우 리는 사실 북한에 대해 잘 모른다. 요즘은 북한도 많이 좋아졌다고 하는데 이 책에 나오는 북한 의 실상이 사실이라면 여전히 살기 힘든 곳일 것 같다. 어느 날 설화는 공장면접을 보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