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임상 외 다양한 직군을 소개하는 간호사 직업시리즈
직업별 복지, 실제 업무, 장단점까지 알아보는 직업에세이
『 간호직 공무원을 간직하다 』
간호직 공무원을 꿈꾸는 많은 분께
저의 평범하지만, 솔직 담백한 이야기가
조금이나마 준비하시는 마음에 위안이 되고,
도움이 되기를 진심으로 소망합니다....
요즘 인생에 대한 고민이 많다. 고등학교시절 나의 진로에 대해 고민하고 내가 진정 하고싶은 일이 어떤일일까에 대한 깊은 성찰없이 단순히 취업이 잘된다는 장점 하나만을 보고 간호학과를 희망했었다. 이러한 나의 희망은 원하는대로 간호학과에 진학할 수 있었고 가끔 괜히 온것 같다고 후회를 하기도 했었지만 직업을 바꿔야겠다는 생각까지는 하지않고 주어진 나의 일을 묵묵히 최선을 다해 해왔다.
그렇게 취업률 100%인 간호학과에 왔기에 졸업과 동시에 병원에 취업할 수 있었고 실제로 임상을 겪은 후에야 내가 과연 이 일을 평생 할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이 비로소 시작된것이다. 뭣도 모를 신규시절에는 ‘그래, 어떤 일이든 1년은 해보고 결정하자’라는 생각과 지금 이대로 도망치면 내가 지는것이라는 패배감에 이악물고 1년을 어찌저찌 버텼다. 일하면서 기쁜 순간도 있었고 힘들었던 순간도 많았는데 일적인 부분보다 더욱 더 나를 힘들게 하는것은 직장내의 인간관계였다. 나는 어떤 직장이든 일보다는 그 부서 내의 분위기, 같이 일하는 사람들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