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유튜브 이전의 인류 VS 유튜브 이후의 인류“이 사이트 소문 좀 내줘. 하지만 아직…… 아가씨들은 없어.” 2005년 자베드 카림은 이제 막 개설한 데이트용 사이트 유튜브를 알리기 위해 친구들에게 이메일을 보냈다. 인터넷 결제 플랫폼 페이팔에서 만난 카림과 헐리, 첸은 사람들이 자신의 동영상 프로필을...
이 책은 직업적으로 유튜브를 보는 전문가가 유튜브에 영상들이 어떻게 퍼져 나가는지, 왜 이런 현상이 중요한지에 대해 서술한 책이다. 저자는 "외계인이 우리 지구에 대해 알고 싶어 한다면 구글을 보여줄 것이고, 우리 인간에 대해 알고 싶어 한다면 유튜브를 보여줄 것이다"고 말하는 유튜브 트랜드 매니저이다. 개인적으로 유튜브라는 플랫폼을 문화적 관점에서 이해하는데 이 책이 적잖은 도움이 됐다.
저자는 유튜브 영상이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는 배경에는 유행을 일으키는 사람과 이 유행에 참여하는 커뮤니티들, 그리고 불확실성 이 세 가지가 존재한다고 말한다. 내가 제일 흥미를 느낀 부분은 그가 불확실성을 주요한 배경 중 하나로 꼽고, 유튜브에서 만든 것들이 인간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거대하고 복잡한 영역 하에서 결국 자신들의 통제를 벗어나게 된다는 이야기였다.
초반에 저자는 강남스타일이 큰 열풍을 불러일으키는 동안 회사(유튜브) 측에서는 전혀 그런 인기를 예상하지 못했다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