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성 이야기, 그 낯설고 아름다운 세계 속으로
우리는 궁금한 게 생기면 질문한다. 하지만 성에 대해서는 몰라도 질문하지 않는다. 경험으로 추측하거나... 나눔으로써, 부모라면 가정에서 자연스럽게 성교육까지 연결되도록 돕고, 싱글이라면 개인의 내적 고민과 더불어 데이트에도 도움을 주는 최신의 성 안내서다.
‘성’에 대한 이야기는 확실히 폐쇄적인 것이 사실이다. 이성친구 간에도 ‘야 너는 섹스 어떤 식으로 해?’ ‘섹스라는 행위는 너에게 어떤 의미야?’라고 잘 묻지도 않으며 연인끼리도 ‘어떻게 했을 때 기분이 좋아?’ 라는 이야기도 편하게 할 수 있는 커플이 몇 없을 것이다.
성관계를 올바르게 잘 맺는다는 말 자체가 한국사회에서 ‘부정적’으로 받아들여지기 때문 인 것 같다. 실로 다른 나라들에 비해 성에 대해 보수적인만큼 그만큼 성에 대한 편견도 매우 심하다고 생각한다. 그런 한국사회에서 자라온 부모님들, 앞으로 부모가 될 사람들은 자녀들에게 어떤 성교육을 해줘야할까?
대부분의 부모님들은 디지털 세상에 음란물을 너무 쉽게 접하게 되는 것을 염려하여 무조건 ‘금욕’ ‘금지’를 요구한다고 한다. 그런거 하면 못써! 라고 말이다. 이것은 분명 아이에게 스스로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전혀 주지 않고 일방적인 명령에 지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