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이제는 가진 정보를 정리할 때다!『정보정리의 기술』은 정보를 선택하고 정리하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 책에서 저자는 정보화 시대에 가장 중요한 것은 수많은 정보 중 자신이 필요한 것을 선택할 수 있는 능력, 정보를 버릴 수 있는 능력, 정보를 요약할 수 있는 능력과 같은 정보 정리의 기술이라고...
‘프래그마티즘(실용주의)’이다. 배웠다면 써 먹으라는 태도라는 말이다. 독서도 서평이 목적이고 영화관람도 영화평이나 실제 영화를 만드는 것이 목적이다. 이런 것을 목적이 이끄는 삶이라고 한다. 저자는 동경대 의대를 졸업하고 의사를 하면서 엄청난 책을 쓰고 영화를 만들어 영화제(07년 수험의 신데렐라, 모나코 국제영화제, 최우수 작품상)에서 수상도 했다. 이런 ‘버라이어티’한 삶을 살 수 있는 배경이 목적을 만드는 태도 되겠다.
59쪽이다.
<내가 컴퓨터 덕분에 영화를 감독하는 것을 충분히 예습할 수 있었다는 점이다. 나는 고등학교 2학년때 영화에 빠졌다. 대학입시 공부를 해야만 하는 3학년때 틈틈이 300편 정도의 영화를 보았다. 대학에 입학해서는 영화에 더욱 열정해 8밀리 및 16밀리 영화에 도전했다가 좌절하기도 했다. 30년이 지나고 본격적으로 영화를 만들어보겠다고 결심했을 때 내가 처음으로 한 일은 컴퓨터로 수많은 DVD를 보는 것이었다. 좋아하는 영화를 닥치는 대로 보면서 어떤 영화의 어떤 장면이 인상적이었는지를 철저하게 예습했다>
개인적으로 고 3때 영화 몇 편 보고도 쓸데없이 자괴감에 빠졌던 경험이 있는데 3백편을 보고도 동경대 의대에 합격했다니 대단하다.
표현은 다르지만 일지를 강조하는 것도 목적을 되새기는 태도의 일환이다.
<중 략>
저자는 컴퓨터를 정확하게 도구로 이해한다. 도구라는 것은 그 기능을 모조리 알아야 하는 것이 아니다. 텔레비전 리모콘을 보더라도 그 기능을 다 몰라도 사용하는데 전혀 장애가 없다. 할 수 있는 만큼만 하는 것이다. 모든 것을 다 알아버리겠다는 태도는 ‘실용’이 아닌 ‘도그마’일 뿐이다.
86쪽이다.
<우리들이 정보 수집을 할 때 주의해야 할 점은 많은 양을 수집하기 보다는 양은 적어도 되니 자신이 처리할 수 있는 만큼만 수집해야 한다는 것이다. 정보를 수집하는 시간은 가능한 짧게 잡고 생각하는 시간을 더 늘려야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