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마오쩌둥부터 시진핑까지 현대 중국의 실체를 집중 조명하다톈안먼 사태이후 시진핑 출범까지『새로운 황제들』. 이 책은 뉴욕타임스의 모스크바 특파원으로 지낸 구소련 및 중국 문제 전문가 솔즈베리가 1970년대 20여 년간 중국을 취재하고 마오쩌둥과 덩샤오핑의 가족, 최측근 등을 인터뷰하며 당시 중국의...
저자인 해리슨E. 솔즈베리(Harrison E. Salisbury)는 구소련 및 중국문제 전문가로
현대 중화인민공화국의 문을 연 마오쩌둥, 덩샤오핑 그리고 현재의 시진핑까지‘황제’라는 시각에서 중국의 역사를 들여다본다. 중국은 공산당이 독재하는 1당 동재체제, 그 위에 ‘황제’개념이 어울리는 국가지도자를 두고 있다. 황제의 계보에 따르면 중국 정사에서는 중국의 마지막 황제는 신해혁명에서 축출된 ‘푸이’라고 말하지만, 현대 중국인들의 머릿속에는 ‘푸이’황제 이후에 또다른 황제가 있는데 그들은 공산당 혁명을 통해서 현재의 중화인민공화국을 만든 ‘마오쩌둥’과 개혁, 개방화를 통해 중국경제를 끌어올린 ‘덩샤오핑’이다.
중국 공산당은 장제스가 이끄는 국민당을 대만으로 축출한 후 오늘날 중국중원, 그러니까 중국전체를 공산당으로 통일하였다. 농민을 등에 업은 공산당은 구습과 봉건주의타파를 위해 공산당 혁명을 통해 권력을 장악, 지주와 자본가들을 타도하였으나 혁명이후에는 그들이 타도대상이었던 구습기득권자들의 특권과 부를 그대로 답습하였다. 그 권력의 정상에는 마오쩌둥이 자리 잡고 있으며 중국인민들은 황제가 사라진 세상에서 형태만 다른 또 다른 황제 마오쩌둥을 맞이하게 되었다. 공산당혁명이 일어난 후 중국사회는 크게 바뀐 것이 없다. 권력체계와 구조만 바뀌었을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