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장편소설 <새의 선물>, <마지막 춤은 나와 함께>, 소설집 <타인에게 말 걸기>의 작가 은희경의 신작 소설집. 2005년 여름부터 2007년 봄 사이에 씌어진 여섯 단편을 수록한 이 책은, <상속> 이후 5년 만에 펴내는 네 번째 소설집이다. 작가 특유의 서정적 감수성과 냉철한 관찰력을 결합한 유머러스한...
소설의 주인공의 아버지는 주인공 말고도 다른 가정이 있으며, 주인공과 살지 않는다. 가끔 아버지와 만나는 주인공은 어릴 적 아버지가 뚱뚱한 자신의 모습을 마음에 들지 않을 거라는 생각을 하며 만남을 즐거워하지 않고 슬퍼하였다. 그러면서 뚱뚱한 아이는 심술궂거나 아둔해 보인다고 생각하며 자신을 그렇게 평가했다. 나중에 주인공은 커서 아버지가 아프다는 전화를 받고 다이어트를 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