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과연 구텐베르크의 금속활자는
고려 ‘직지’로부터 나왔는가?
지난 천년간 인류의 삶을... 우리의 ‘직지’로부터 비롯된 것이라면? 신작을 낼 때마다 독자들의 폭발적 사랑을 받아온 김진명 작가가 이런 문제의식에서 출발한 장편소설 『직지』(전2권)로 돌아왔다.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2) 주요 내용
직지 2권에서는 조선 시대를 배경으로 시작한다. '양승락'과 그의 딸 '은수'라는 조선시대의 중인출신은 당시 한글공포 전부터 금속활자 원리를 연구하여, 이를 시험 단계에 까지 이르고 있는 상황이었다. 물론 자발적인 연구는 아니었고, 이는 곧 조선 정부의 지시에 의해 시행되고 있는 상황이었다. 다만, 그들은 이것이 세종대왕의 한글창제와 연관되어 있는 것인지는 모르고 있는 상황이었으며, 결국 세종대왕과의 만남을 통해 그 큰 뜻을 확인하게 된다. 그러나 세종대왕의 한글 창제를 무시하고, 이를 반대하던 반대 세력에서의 음모를 통해, 명나라에 이러한 사실을 밀고하고, 결국 양승락은 그 세력들에 의해 죽임을 당하게 된다. 이에 은수는 조선을 벗어나 명나라에 가까스로 도착하게 되며, 명나라 사신 중 일부의 도움을 통해 그곳에서도 많은 고초를 겪으며 명나라에 파견 중인 수도사에 의해 교황청으로 가게 된다.
그곳에서 금속활자에 대한 원리와 시범을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큰 충격을 안겨주었다. 교황청(교황)에서는 금속활자의 장점은 인정하지만, 아이러니 하게 은수를 죽이려 했다. 아마도 당시 유럽에서의 교황청 권위가 하늘을 찌르는 세상에서 동양에서 온 소녀에 의해 세계적 발명품이 공개된다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있었던 것 같다. 그렇게 은수는 결국 수도원으로 피신하게 되고, 거기에서 이름을 '카레나'로 개명하고 이후 요하네스 쿠텐베르크에게 금속활자 기술을 전수하여, 우리가 알고 있는 쿠텐베르크 금속활자가 발명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