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정치가 삶과 죽음을 가른다!정치와 죽음의 관계를 밝힌 정신의학자의 충격적 보고서『왜 어떤 정치인은 다른 정치인보다 해로운가』. 현재 뉴욕대 정신과 교수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으며, 40년간 이상 폭력의 원인과 예방을 연구해 온 폭력 문제 전문가이자 미국의 정신의학자인 제임스 길리건이 1900년부터...
의학자가 정치에 대해서 논설한 것이 인상적이라서 구매했다. 미국에서는 살인 사건, 폭력 등으로 죽는 사고, 사건이 매우 빈번하게 발생한다고 하는데 전쟁에 묻혀서 그렇지 여러 면에서 이런 수치가 정당화되어서는 안 된다고 했다. 또 살인율이 높아지게 된 추이가 경제적 불평등이 서서히 올라오던 시기와 겹친다고 하는 점도 나름 충격이었다.
미국 공화당도 빈익빈부익부를 더 심화시키기 위해서 부자들이 갖고 있는 건 두고 못 사는 사람끼리 다툼이 일어나게 정치적 공작을 한다고 했다. 이런 체제가 이어지기 때문에 다수가 가난한데도 가난한 사람들을 그냥 두고 가고 1퍼센트 상위 부자만 챙기는 정책을 내놓는 정당도 지지하는 촌극이 발생한다는 논리였다.
1. 집권당과 폭력치사의 통계적 관계
정부는 국민의 삶에 깊게 영향을 준다. 집권하는 정부가 시행하는 정책에 따라 국민들에게 정책적 영향력이 미치기도 하고, 정부가 제공하는 공공서비스가 국민의 삶의 질에 사회적으로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미국의 정신의학자 제임스 길리건에 의하면 정부는 이러한 사회정책적 요인으로 국민의 삶에 영향을 줄 뿐 아니라, 국민의 죽음에도 큰 관련을 갖는다.
제임스 길리건은 미국 국립보건통계원에서 공개한 1900년부터 2007년까지 미국 전 주의 연간 자살률과 살인율 통계를 분석하여 정권을 잡은 정당과 폭력치사(자살과 살인)의 발생률이 통계적인 연관성을 갖는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1900년부터 2007년까지 공화당 행정부가 집권한 기간에 자살률, 살인율, 자살률과 살인율의 합계가 모두 순누적(연간 증가분과 감소분의 총계)으로 증가했고, 민주당 정부의 집권 기간에는 세 가지의 폭력치사(자실률, 살인율, 자살률과 살인율의 합계)가 순누적으로 감소했다. 즉, 집권당과 국가의 폭력치사 발생률이 연관성이 있다는 것이다.
집권당과 폭력치사의 통계적 관계를 설명하기 위해서 제임스 길리건은 책 ‘왜 어떤 정치인은 다른 정치인보다 해로운가’를 지필했다. 먼저, 자살과 살인은 폭력이 배출되는 방향이 다르다. 자살은 폭력이 자신에게 표출되는 형태이고 살인은 타인에게 폭력이 행해진 결과이다. 폭력의 결과가 다른 만큼 폭력의 원인도 다를 것이라는 생각이 쉽게 들지만, 자살과 살인이 같은 경향성을 갖으므로 자살과 살인은 동일한 요인에 의하여 발생할 것이라는 예측을 할 수 있다.
두번째로, 공화당과 민주당의 정책적 차이가 자살과 살인의 공통적 요인을 자극할 것이다. 각 당이 추구하는 정책과 그 정책이 사회 경제적으로 미치는 효과를 분석해보면 집권당과 폭력치사의 관계를 해석할 수 있다.
2. 폭력치사의 원인
자살과 살인 같은 폭력 행동의 표출은 개인적인 측면과 사회적인 측면으로 설명이 된다. 개인적 측면에서 살인은 원한 관계 등의 사회적 관계, 폭력적인 성향 등의 유전적 차이, 타인에 대한 이해심의 결여 등의 심리학적 원인의 작용으로 설명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