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세상을 떠난 딸에게 보내는 엄마의 편지<영혼의 집>, <운명의 딸>의 저자 이사벨 아옌데의 에세이『모든 삶이 기적이다』. 이 책은 십여 년 전 딸을 떠나보낸 저자가 불행과 슬픔을 딛고 꿋꿋하게 살아가는 가족의 일상을 담고 있다. 딸의 죽음을 딛고 일어서야 하는 어머니로서, 작가로서, 여자로서...
순간은 변덕스럽고 무자비 할 수 있고, 다음 순간은 아름답고 완벽할 수 있다.
사실 이번에 돈키호테와 백년의 고독, 모든 삶이 기적이다에서 많은 고민을 했었다. 이사벨 아옌데의 평이 너무 좋고 모두 명작이라 불러질 만큼 작품성이 뛰어나다는 평이 많고 특히 교수님의 수업을 듣다 보면 정말 궁금해지고 호기심이 생기는 인물이였다. 아옌데가 딸을 먼저 보내고 난 뒤 10년 넘게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내, 일상 회복하기 위해 쓴 에세이라 해서 관심이 갔다. 과연 이사벨 아옌데는 그 아픔들을 어떻게 표현했을까. 칠레가 겪어야 했던 고통스러운 시간들, 암울한 사회적 현실 속 망명지에서 쓴 아픔들을 담은 ‘죽은 딸 아이에게 보내는 편지’.아픔들 하나하나 딸아이에게 쓰는 편지 형식으로 표현하고 있고, 주위 사람들과의 관계, 가족에 대한 이해, 자신이 살아온 삶에 대한 반성들을 느낄 수 있었다. 책을 읽으면서 가장 먼저 든 생각은, 우리 부모님이 날 잃게 되면 어쩌나 하는 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