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스포츠에 많은 관심이 없기 때문에 일본에 선동열 선수가 있는지도 모르고 있었다. 이 책이 좀 오래된 책이긴 하지만 선동열 선수가 일본에서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는 책의 첫 장을 읽으며 기분 좋게 책읽기를 시작하였다.일본에서는 야구가 한국의 축구처럼 거의 국민 스포츠라고 할 수 있을 만큼의 인기가 있다고 한다. 하지만 좀 특이한 것은 거의 70%의 사람들이 한 팀을 응원한다는 사실이다. “거인” 이라는 팀인데 일본을 발전기와 더불어서 무섭게 발전한 팀 이어서 고위 지배층뿐만 아니라 일반 사람들이 대부분 좋아하는 팀이라고 한다. 이러한 팀을 싫어하고 이 팀이 지기만을 바라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 사람들을 안티 자이언트라고 부르고 그들이 응원하는 선수가 바로 선동열 선수이었다. 이들은 보수적이고 고정되어 있는 주류문화를 비판하며 비주류 문화를 대표하는 사람들로 볼 수 있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이런 사람들이 결코 소수가 아니라는 것이다. 이것은 일본의 많은 사람들이 주류의 문화에 속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