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내 아이가 책을 읽는다』는 느티나무어린이도서관 관장인 저자(박영숙)의 도서관 운영 경험을 담은 책으로, 아이와 어른 할 것 없이 누구나 책을 가까이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더불어 대입 논술로 독서 열풍이 부는 현 세태에, 진정한 책 읽기가 무엇인지 진지하게 짚어준다. 저자는 책 읽는 아이로 만들기...
처음 책을 읽기 전 참으로 진부한 서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첫 페이지를 펴면서 추천 서평과 추천 서문이 무척이나 많아서, 이 책이 도대체 어떤 책인가 궁금해져서 인터넷에서 저자와 함께 느티나무 도서관을 검색을 해보았다. 그리고 회사 업무로 용인 수지구에 종종 출장을 가는 편인데, 지금껏 느티나무 도서관의 존재조차 모르고 있었다는 것이 매우 안타까워졌다. 매번 용인 수지구에 출장을 갈 때마다 생동감이 넘치고 젊은 사람들이 많은, 성장과 발전 가능성이 많은 지역이라고 느껴졌다. 그래서 어찌 보면 이러한 이색적인 느티나무 도서관이 건립될 수 있지 않았나 하는 생각도 든다.
책장을 덮었을 때 참 마음이 따뜻해지고 절로 미소가 지어졌다. 느티나무 도서관이라는 명칭을 들었을 때 느꼈던 든든한 느낌이 고스란히 담긴 책이었다. 느림의 미학을 알고 기다림 속에서 믿음을 가지며 아이에 대한 진정한 사랑으로 도서관을 운영하는 사람이 있다니!
처음에 책장을 열었을 때 극찬하는 서평이 너무 많아서 얼마나 대단한 책이기에 이렇게 시작하자마자 서평이 많을까, 괜히 소문난 잔치에 먹을 거 없는 거 아니야? 라는 의구심이 먼저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