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문화가 장사밑천』은 세계 각국의 무역이야기를 수록하였다. 인류학자인 저자는 무역이란 서로 다른 문화가 만나는 현장이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각 나라의 문화에 대한 이해를 제공한다. 특별한 상거래 관습을 갖고 있는 이슬람, 이익에 목숨 거는 유태인, '꿍꿍이속'의 중국 등 세계 각국의 무역과 관련된...
자본주의 사회에서 가장 중요한 학문은 경제학이다. 경제학은 크게 거시경제학과 미시경제학으로 나눌 수 있다. 거시경제학은 한 나라의 경제 전체를 하나로 파악하여 소득, 고용, 인플레이션, 무역, 화폐 등을 다루는 분야라면, 미시경제학은 경제적 의사결정의 주체인 가계와 기업, 노동자와 자본가 등의 관계를 다루는 분야이다. 거시경제학적인 관점에서 우리나라의 경제를 살펴보자면, 무역의존도가 매우 높기 때문에 환율, 외국의 경제 정책 등이 한국 경제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가 될 수 있다. 즉 수출로 인한 이익을 창출해내는 것이 국가경제에서 가장 중요하다는 말이다. 하지만 이 책은 주로 미시경제학적인 관점에서 경제를 설명하였고, 그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요인이 상대방의 문화에 대해서 잘 아는 것이라고 말한다. 문화는 그 문화권에 속한 사람들의 행동양식 전반에 영향을 미치기 마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