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어린이 인성 발달과 가치관 형성에 도움을 주는 「교과서 저학년 위인전」 제35권 『윤봉길: 조국의... 윤봉길 의사는 우리가 일본에게 나라를 빼앗긴 것이 배우지 못하고 아는 것이 없기 때문이라고... 결국 윤봉길 의사는 독립운동을 하기 위해 가족을 등지고 만주로 가게 된답니다. 그리고 마침내 훙커우...
윤봉길 의사는 어릴 때 글자를 몰라서 부친의 묘소를 제대로 찾지 못하는 농부를 보고 충격을 받아 교육에 헌신하고자 마음을 먹었다고 한다. 요즘은 한글이 널리 보급되고 의무교육이 강화되었기 때문에 문맹율이 상당히 낮다고 하지만, 구한말에는 지금보다 상황이 더 심각했을 것을 생각하면 정말 마음이 아팠다. 초등학교 때 사회 시간에나 중학교 국사 시간에 윤봉길 의사에 대해서 배우고 지나갔지만 이 책을 읽기 전까지는 그의 이런 삶의 배경에 대해서 자세히 알지 못했다.
만약에 윤봉길 의사께서 계속 교육에 투신하고자 마음을 먹었다면, 분명히 더 오래 사실 수 있었을텐데, 윤봉길 의사는 그 길을 택하지 않았다. 그는 우리 민족의 원흉, 일본 천황의 목숨을 빼앗기 위해 자신의 목숨을 버리기로 마음 먹었던 것이었다. 여러 번 드는 생각이지만 내가 당시 일제강점기에 살고 있었다면 이런 삶을 살 수 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국가의 암울한 미래를 걱정하기보다는 나 하나의 일신을 위해 살았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참으로 부끄럽다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