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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의 문법

저자: 소준철
독후감: 6건

책소개 도시에서 가난하게 산다는 것, 그리고 늙어간다는 것- 『가난의 문법』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2020 우수출판콘텐츠 선정작. 도시연구자 소준철이 2015년부터 2019년까지 연구한 결과를 책으로 묶었다. 저자는 재활용품을 수집하는 여성 도시 노인의 생애사적 특징과 재활용품 수집이라는 일을 통해 가난을...

10개

(A0)가난의 문법 - 소준철 독후감, 서평, 느낀점

폐지, 상자, 재활용품을 줍는 노인들을 바라보며 연구한 책이다. 그런 노인들은 원래부터 가난했을까? 가난으로 이끄는 습관을 가지고 있어서 결국 그렇게 되었을까? 이 책은 아니라고 말하고 있었고 그렇게 된 원인이 개인의 잘못이 아니라고 했다. 내 생각에도 꼭 그렇지 만은 않을 것 같았다. 시대가 지나면 지날수록 노인에 대한 소외현상이 심해지고 있다. 옛날에 노인의 역할은 그래도 먼저 살아봤으니 삶의 지혜와 같은 부분들을 알려주고 조언해줄 수 있는 부분이 있었지만 이제는 인터넷에서 모든 답을 구할 수 있게 되었다. 그렇다면 노인은 더이상 쓸모가 없게 되는가?

독후감/창작| 2024.05.14| 3 페이지| 2,000원| 조회(54)

느낀점 , 핵심내용 , 인상깊은구절
가난의 문법 서평

성인이 될 때까지 은연중 귀에 못이박히도록 들은 말은 지금 열심히 공부하지 않으면 가난한 직업을 구할 수밖에 없다는 말이었다. 하지만, 가난이라는 것은 개인의 노력과 상관없이 누구에게나 불현듯 찾아올 수 있는 것이다.

독후감/창작| 2023.02.14| 1 페이지| 8,000원| 조회(143)

소준철 , 가난의 문법 서평 , 가난의 문법
가난의 문법 서평 독서감상문

“가난은 국가의 책임인가, 개인의 책임인가?” 그리고 “가난은 부지런하지 못한 자들의 저주인가? 노력하지 않은 자들에 대한 심판인가?” 이에 대한 답으로 우리는 베짱이처럼 부지런하지 못했으며, 노력하지 않은 자들에 대한 심판이나 저주 등으로 가난을 이해해왔다. 어린시절부터 성인이 될 때까지 은연중 귀에 못이박히도록 들은 말은 지금 열심히 공부하지 않으면 가난한 직업을 구할 수밖에 없다는 말이었다. 하지만, 가난이라는 것은 개인의 노력과 상관없이 누구에게나 불현듯 찾아올 수 있는 것이다. 새벽 부터 밤 늦게까지 폐지를 주워 생활하는 노인들은 그들이 노력하지 않았기 때문에, 혹은 부지런하지 않았기 때문에 지금처럼 폐지를 주워 살아야 하는 삶을 사는 것이 절대로 아니다. 어떤 이들은 한때 잘나가던 직장도 있었고, 어떤 이들은 남부럽지 않은 집에서 살아온 배경을 가지고 있다. 이들은 모두 열심히 살아왔다. 하지만, 가난은 이들을 풀어주지 않았다. 말 그대로 ‘어쩌다 보니’ 이들은 가난의 굴레에 빠지게 되었고 몸은 늙고 병들어 결국 할 수 있는 것이라고는 길거리를 돌아다니면서 폐지를 줍는 일 외에는 없어진 것이다. 이들은 점점 더 가난해진다. 몸은 날로 늙어가고, 아픈 곳은 늘어난다. 열심히 일해도 하루 한 끼 먹기란 불가능하게 되었다. 저자는 골목길에서 목격한 우리가 살아가는 시대의 ‘가난의 표상’을 폐지 줍는 노인들로 살펴봤다. 길거리에서 카트를 끌고다니며 재활용 폐품은 물론, 폐지를 주워 생활해야 하는 노인들에 대하여 우리는 모두 ‘두려움’ 혹은 ‘외면, 그리고 ’동정‘이라는 세 가지 시선으로 이들을 바라본다. 아무도 노인의 시기를 피할 수 없다. 은퇴의 시기도 비껴갈 수 없다. 질병으로 기껏 모아둔 재산이 병원비로 쓰이고, 기댈 자식마저 없을 때 독거노인이 되어 어두컴컴한 쪽방에서 하루를 보내야 한다. 열심히 살아왔지만, 어쩌다 보니 남은 재산이 없어 자신의 신세를 쪽방과 리어카에 의지해 하루하루를 보내야 하는 삶은 결코 남의 이야기가 아닐 수 있다는 점을 일깨워준다.

독후감/창작| 2023.01.09| 4 페이지| 8,000원| 조회(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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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의 문법 서평 독서감상문

성인이 될 때까지 은연중 귀에 못이박히도록 들은 말은 지금 열심히 공부하지 않으면 가난한 직업을 구할 수밖에 없다는 말이었다. 하지만, 가난이라는 것은 개인의 노력과 상관없이 누구에게나 불현듯 찾아올 수 있는 것이다. 새벽 부터 밤 늦게까지 폐지를 주워 생활하는 노인들은 그들이 노력하지 않았기 때문에, 혹은 부지런하지 않았기 때문에 지금처럼 폐지를 주워 살아야 하는 삶을 사는 것이 절대로 아니다. 저자는 이제는 가난의 문법이 바뀌었다고 말한다. 폐지 줍는 대다수 노인은 도시에서 살아간다. “도시의 가난이란 설비도 갖춰지지 않은 누추한 주거지나 길 위에서 잠드는 비루한 외양의 사람들로만 비추어지지 않는다”는 점을 다시 지적한다.

독후감/창작| 2023.01.09| 1 페이지| 7,000원| 조회(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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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의 문법 독후감

1) 왜 여성 노인인가? 저자는 현재 이 사회에서 가난한 사람으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 현재의 노인세대에 주목 합니다. 현재 노인세대는 '사회 보장제도'가 안정되기 전에 노령기에 접어든 이들로 1930년대에서 1950년대 중반 사이에 태어난 이를 뜻합니다. 이들은 한국전쟁의 생존자로, 1997년 외환위기, 2007년 세계 금융 위기 속에서 노인이 되었고, 1980년대 말에 적용된 사회보험(특히 국민연금)에서 제외된 처지입니다. 특히 책은 여성 노인에 초점을 맞추어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남성 노인에 비해 여성 노인은 위험이 집중된 존재이다. 왜 여성 노인인가? - 이들이 젊었을 시절, 여성의 생애 목표는 남편에 대한 내조와 자녀의 양육이었기 때문에 교육을 받거나 직업을 가질 기회를 갖지 못함. - 그렇기 때문에 남성에 비해 직업 경력이 부족하며 사회의 주변부 일자리 외 가질 수 없음. - 그러므로 이들이 자연스럽게 '재활용 수집 노인'으로 전락하는 경우가 발생하게 됨. '재활용 수집하는 여성 노인'이 겪는 어려움 - 남성 수집 노인에 비해 신체적 불리함: 힘과 속도의 문제/ 주울 수 있는 물건의 한계 그러므로 여성 노인의 경우 '조금씩 자주' 줍는 전략을 선택하게 됨. - 노인들 간 경쟁 : 재활용 용품을 먼저 수거하기 위한 경쟁 치열 - 가사노동과 일을 병행하는 부담 2) 노인 빈곤 문제에 대한 한국 사회의 시각 이들의 빈곤은 이들 개인의 문제인가? 이들의 가난이 '열심히 살지 않은 결과'이거나 '부양해 줄 자녀와의 문제'가 있어서라고 단언할 수 있을까? 저자는 가난하고 싶어서 가난해진 사람은 없다 고 말합니다. 이들이 가난해진 경로는 시대가 변하면서, 개인적인 불행, 자녀 문제 등으로 다양하지만 이들에게 현실은 냉혹합니다. 국가는 개인의 인권을 보장할 의무가 있지만 이들의 삶을 보장하지 못합니다.

독후감/창작| 2022.05.06| 5 페이지| 2,000원| 조회(2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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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가난의 문법이 조명한 노인빈곤문제와 한국사회

재활용품을 수집하는 노인들 모습은 그저 ‘연민’의 대상도, 젊은 세대의 ‘반면교사’도 아니다. 더구나 비정규직 노동자는 정규직으로 이동하기 쉽지 않다는 한국사회의 현실은 노인 빈곤의 문제가 단순히 노인들에 대한 복지문제로 국한되지 않음을 보여준다.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시간이 지나도 정규직화 될 가능성이 그리 높지 않아, 비정규직 노동자 가족은 빈곤층에 머물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다는 점에서 그렇다. 1997년 외환위기를 겪으면서 일을 해도 가난한 근로빈곤층이 새로운 사회문제로 부상했다는 사실은 재활용품을 수집하는 노동을 하고 있음에도 빈곤층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노인 빈곤 문제의 외연을 확장시킨다. 노인들이 빈곤에 허덕이는 원인으로 저학력과 그동안의 불안정고용 이력이라는 연구결과를 생각해보면, 노인빈곤 문제는 누구만의 문제가 아닌 현재 젊은 세대들, 어린 아이들 세대를 포함한 모두의 문제로 확대된다.

독후감/창작| 2021.01.30| 4 페이지| 1,500원| 조회(341)

노인빈곤 , 빈곤 , 가난 , 가난의문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