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은 들음에서 나며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말미암았느니라’(롬10:17)는 말씀처럼 강의를 들음으로 내 삶은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하게 되었고, 가볍게 생각한 하나님을 향한 태도와 마음가짐이 배움이 깊어지고 더해질수록 막중한 책임감과 태도를 갖게 되었다. 그렇게 하나님을 향한 믿음과 사모하는 마음이 더욱 크고 깊어질수록 하나님의 계획하심과 뜻대로 사는 삶이 무엇인지 나를 되돌아보며, 말씀의 진리를 깨닫고 연구하고 싶어졌다.
2학기 시작 전, 신약성경을 읽으며 바울의 중요한 신학적 주제를 다루면서 복음을 제시하는 그리스도 안에 있는 하나님의 영광이라는 신약의 중심 메시지에 대한 바울의 탁월한 해설을 보다 자세히 알고 싶었다. 그렇게 하여 바울신학자 토마스 R. 슈라이너의 어려운 내용을 잘 이해할 수 있도록 옮긴 ‘간추린 신약신학’이라는 책을 접하게 되었다.
요약
본서는 저자가 성경, 그것도 신약성경 전체의 경관을 조망하는 것을 목표로 책의 내용을 구성하고 있다. 저자가 중요시하는 것, 신약신학을 살펴야하는 이유로 개별적 본문이나, 개별적 책에만 몰두되어서 큰 그림을 그리지 못하는 실수를 범하지 않게 하기 위함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 책은 독자로 하여금 성경 전체 66권의 경관을 볼 수 있는 시야를 갖추도록 하는데에 목적을 두고서 본서를 구성하고 있다. 이는 저자가 서론에서 언급하고 있는 것처럼 이와 같은 구성은 “신약은 무엇에 관한 것인가? 주요 주제는 무엇인가? 어떻게 서로 맞아 들어가는가?”에 대한 답변과도 연관이 되어있다.
저자인 토마스 R. 슈라이너는 이러한 설명을 하기 위해서 본서 전체를 구성하고 있기 때문에 책에서 다루고 있는 13가지의 주제를 성경 전체를 통해서 일관되게 반복되고 있음을 어렵지 않게 느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