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마음의 집 계단은 어떤 날은 10계단이었다가 힘든 일이 생기면 100계단, 1000계단이 되기도 합니다. 아직 서투르고 자기중심성이 강한 아이에게는 타인의 마음을 들여다보는 계기를, 상처받은 마음을 표현하지 못하는 아이에게는 위로를, 마음 깊은 곳의 소리를 잊고 살던 어른에게는 자신의 마음을 차근차근...
나의 작업은 인간이다. 이번학기에는 사람인(人)에 사이간(間)으로 이루어진 사람사이 커뮤니케이션에 있어서 느끼는 개인의 경계심에 대한 주제로 그림을 그리고 있는데 마음의 본질에는 접근할 수 없어 그 껍데기만은 커튼의 의미를 빌려서 그린다. 그림을 그리면서도 항상 느끼는 궁금증이 있다. 마음은 어떻게 생겨 먹은 것일까.
사람들은 항상 마음의 본질에 들어갈 수 없고 그것은 불변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수많은 은유과 환유로 다양한 마음에 대한 작품들이 나오고 있는데, 이번 서점방문으로 알게 된 김희경글에 그림책좀 본다고 하는 사람들은 익숙하게 들어보았던 이보나 흐미엘레프스카가 삽화작업을 한 『마음의 집』 에서는 마음을 집과 거울로서 표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