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대표작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의 국내 총 판매량 100만 부에 달하며, 민음사에서는 밀란 쿤데라 전집(총 15권)을 출간하기도 했다. 쿤데라를 사랑하는 독자는 광고인 박웅현, 피아니스트 김대진, 화가 황주리, 소설가 김영하, 김연수 등 각계각층에서 다양하다. 특히 지난 2016년에는 네이버 ‘지식인의...
체코의 시인이자 소설가인 밀란 쿤데라의 장편소설인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은 밀란 쿤데라의 전집 15종 중 6권에 속해있으며 1984년에 출간되었다.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에서는 사랑에 관한 철학적 담론을 담고있으며 인간의 삶과 죽음을 가벼움과 무거움이라는 2가지 측면에서 조명하였고 밀란 쿤데라에게 세계적인 명성을 안겨준 소설이다.
2. 줄거리 소개
이 책에서 등장하는 주요인물은 총 4명이며 각 장에서 이 인물들을 3인칭 전지적 시점으로 보여준다.
처음은 테레자의 남편 토마시의 대한 이야기 이다 유능한 외과의인 토마시는 한번 이혼을 한 후 누구에게도 머물지 못한다 그래서 그는 에로틱한 우정으로만 여자들과 관계한다 그후 타레자를 만나고 두 번째 만남에서 관계를 맺는다 그 직후 그녀는 쓰러지는데 그녀를 보고 바구니에 넣어 강에 버려진 아이같다는 생각을하고 그녀에게 사랑인지 동정인지 모르는 감정을 가지게 된다.
이후 그녀를 계속해서 보살펴 주면서 그가 하지못했던 남과 함께 잠드는등 그녀를 사랑하게되고 이후 그녀와 결혼하지만 에로틱한 우정이라는 관계를 버리지 못한다. 분명 그는 그녀를 사랑하지만 그런 관계가 없어지는것에 불안해 한다. 결국 그는 테레자의 대한 사랑까지도 단순한 우연이가 라며 의심하게 된다. 하지만 결국 그녀에게 머문다. 에로틱한 우정의 대표적인 대상은 사비나이다.
테레자는 그녀는 좋지못한 가정환경에서 어머니와 새아버지에게 좋지 못한 대우를 받고 자란다. 그녀는 신분상승을 꿈꾸며 공부한다 그녀는 공부에만 의지한다.그리고 일하는 술집에서 토마시를 만나고 첫만남에 바로 그에게 호감을 느낀다. 이후 그를 찾아 프라하로 떠난다. 그녀에게 의지할 것은 오직 토마시 뿐이었다 하지만 그와 결혼한후 그의 에로틱한 우정에 대해 그를 계속 의심하고 질투하며 불안해 하며 악몽까지 꾼다.
1. 존재의 무게에 대하여
단 한 번뿐인 인생, 어떻게 살아야 할까? 우리 모두에게 주어진 이 실존적인 문제에는 두 가지 상반되는 반응이 있다. 첫째는 주어진 인생을 허비하지 않도록 삶속에서 자신의 존재를 증명하기 위해 몸부림치는 것이다. 이들은 부나 명예 또는 낭만, 대상이 무엇이든 '이것만 있다면 내 삶은 의미 있다'고 느끼는 그 무엇을 성취하고자 한다. 둘째는 두 번 다시 오지 않을 인생이기에 어떤 것에도 매이지 않는 삶이다. 인간은 본질적으로 유한한 존재임을 자각하기에 숭고한 목적 같은 것은 없다고 자부하며 주어진 인생을 유희한다. 전자가 더 고상하게 보일지 모르지만 후자야말로 존재의 진실과 가장 맞닿아 있는 현실주의자들이다. 최소한 니체는 그렇게 생각했다. 그는 영원한 회귀라는 개념을 들어 인생이 한 번뿐이라면 궁극적으로 유의미한 가치란 있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홍미로운 것은 두 대립되는 입장 모두 같은 전제 곧 존재의 유한함을 다루는 방법이라는 것이다.
1. 소설 작가 체코의 밀란 쿤데라
세계문학 신선한 충격과 뜨거운 공감을 불러일으켰던 체코의 작가 밀란 쿤대라의 장편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은 주로 그 나라 수도인 프라하를 무대로 삼고 있다. 러시아 군대가 체코를 점령한 사태 이후를 시대적 공간으로 하고 있다.
당시의 정황은 다음 풍경 묘사에서 상징적으로 나타난다. 그녀는 난간에 기대고 밑을 내려다보았다. 그곳은 프라하의 변두리 지역이다. 몰다우 강은 이미 프라하를 관통했고, 호라췬성과 교회들의 찬란한 모습을 뒤로 하였다. 몰다우강은 공연 후의 여배우처럼 지치고 시름에 잠겼다. 그것은 더러운 강둑 사이를 흘렀다. 그곳 울타리와 담벼락 뒤에는 공장들과 버려진 운동장들이 놓여있었다.'
러시아 소비에트 정권이 수립된 후, 사회주의 국가체제 하에서의 문학은 그들의 문학사에서 공백을 가져왔고, 서방과도 단절되는 상황으로 치달았다.
누구나 삶에서 의미를 찾고 싶어 한다. 친구와 소소한 이야기를 나눌 때도 내 뜻을 이해해줬으면 한다. 어디에도 얽매이지 않고 자유롭게 살고 싶지만 목적지향적인 삶에서 쉽게 벗어날 수 없다. 밀란 쿤데라는 가벼움과 무거움에 대한 사색으로부터 이야기를 시작한다. 그것이 인생에서 가장 신비롭고 미묘하다고.
“나는 수년 전부터 토마스를 생각했다. 그러나 그를 처음으로 분명하게 파악한 것은 바로 이런 생각들 덕분이었다. 나는 안마당 건너편 건물 벽에 시선을 고정시키고 아파트 창가에 서 있던 그를 보았다. 그는 무엇을 해야만 할지 모른 채 망연자실한 표정이었다.
그는 3주 전쯤 보헤미아의 한 작은 마을에서 테레사를 만났다. 그들은 한 시간 남짓 함께 있었다. 그녀는 그를 역까지 배웅하고 그가 열차에 오르는 순간까지 함께 기다려 주었다. 열흘 후 그녀는 그를 만나러 프라하에 왔다. 그들은 그날로 동침했다. 그날 밤 그녀는 몸이 펄펄 끓었고 그의 집에서 일주일 내내 독감에 시달렸다.“
이 책은 단순히 네 남녀의 이야기를 넘어, 삶 자체에 대한 깊은 성찰을 담고 있다. 인간은 언제나 자신이 처한 상황에서 고통과 기쁨을 동시에 경험하며, 그 속에서 최선을 다하려 노력한다. 쿤데라는 그 과정을 매우 섬세하게 그려냈고, 나는 그 속에서 많은 감정을 느꼈다. 삶의 가벼움과 무거움을 동시에 받아들이며, 그 순간순간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야말로 우리의 삶을 더 의미 있게 만드는 방법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