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사랑하는 마음만으로는 동물을 지킬 수 없어
『동물을 지키고 싶은 너에게』는 야생동물을 연구해온 저자가 인간과 동물, 자연환경이 어떻게 맞물려 순환하는지, 특히 동물을 아끼는 ‘마음’을 가진 청소년에게 알려주고자 쓴 책이다.
어느 날 저자는 연구실에 견학을 온 중학생 중 한 명에게서 이런 질문을...
“우리에게 생명을 그저 살아 있을 뿐인 존재로, 도저히 생명이라고 부를 수 없는 존재로 만들 권리가 있을까?”
반려동물을 키워본적도 없었던 나로는 동물에 대한 관심이 그렇게 많지는 않았다. 하지만 주변에 비건인 친구들을 만나게 되면서 그 인식이 조금씩 바뀌게 되는 것 같다.
먹기위해 키워지는 가축이라고 한들 그들에게 살아갈 가치가 없다고 말할 수는 없다. 인간에게 먹힌다고 한들 살아가는 동안 최대한 자유롭게 살 권리는 있어야 한다는 것이 이 책의 입장이다.
동물을 지키고 싶은 너에게라는 책은 동물과 인간과 자연의 연결고리와 연계, 그 관계에 대해 쉽고 재미있게 예시를 들어가며 설명해준다. 또한 책의 내용의 중심은 동물이며 보통 동물과 인간의 연계라고 하면 야생동물을 생각하지만 이 책에서는 야생동물 외에도 반려동물과 가축동물도 같이 다루고 있다는 점과 차례의 챕터 중 실제 일본에서 일어났던 자연재해를 사례로 들어 자연재해와 동물을 같이 다루고 있었던 부분이 흥미로웠다.
사실 처음에는 동물을 지킨다는 의미에 대해 생각해보고 싶어 이 책을 골랐다. 아쉽게도 이 책에서는 내가 생각하는 동물을 지킨다는 의미보다 책이 다루는 동물을 지킨다는 의미에 좀 더 넓은 의미가 담겨 있었지만 말이다. 일단 나는 책을 읽기전 동물을 지킨다는 의미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해보았다. 나는 여태까지 동물을 지킨다라는 의미를 단순히 다친 동물을 치료해 다시 자연으로 돌려보낸다거라고 생각했으며 자연으로 방사할 때 위치 추격 발신기등을 달아 추후에 관리해 주기만 하면 된다고 생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