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세계화와 로컬리티의 경제와 사회』는 글로벌 시대로 일컬어지는 오늘날의 세계화 추세 그리고 그 와중에서 새롭게 중요시되고 있는 로컬리티라는 대립적이면서도 긴밀하게 얽혀 있는 두 개의 개념을 지리학의 눈으로 설명한 책이다. 세계화 시대의 경제와 사회가 어떠한 특징을 갖고 어떻게 움직여 가는가를...
이 책은 미즈오카 후지오(水岡 不二雄)를 포함하여 다카키 아키히코(高木彰彦), 미즈우치 도시오(水內俊雄), 나가오 겐키치(長尾謙吉) 등 일본의 경제지리학자들이 공동으로 저술하였다. 원래 이 저서는 경제·사회지리학이라는 제목으로 2002년에 일본에서 출간되었다. 이 책은 “세계화된 공간을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가”라는 화두를 바탕으로 한다. 세계화는 서론을 포함하여 12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분량은 544쪽에 달한다. 이 책은 경제사회지리 입문서이다. 세계화를 관통하는 주제는 ‘세계화’와 ‘공간’의 역동적 상호작용이며, 주제를 구체화하는 과정에서 공간에 대한 일반이론부터 경제지리와 사회지리의 주요 이론들이 제시된다. 하지만 이 책에서 말하는 세계화는 경제지리와 사회지리의 개념을 익힐 수 있는 종합 교과서 성격을 갖지만, 무색무취의 해설서는 아니다.
하지만 다른 사회과학과 마찬가지로 현대 경제지리와 사회지리의 이론은 지나치게 서구 일색이라는 비판에서 자유롭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