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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즈와 구더기 (16세기 한 방앗간 주인의 우주관)

저자: 카를로 진즈부르그
독후감: 15건

책소개 주인공 메노키오가 이단혐의로 피소돼 화형에 이르기까지의 행적과 사고를 마치 추리소설을 쓰듯 생생한 필치로 재현하고 있는 역사학자의 저서. 이탈리아 동북부 프리올라 지방의 한 작은 마을에서 방앗간을 운영하는 메노키오는 예수의 신성과 마리아의 처녀성,교황과 교회의 권위를 부정하는 등 중세...

10개

치즈와 구더기-카를로 진즈부르그-독후감

'치즈와 구더기'는 카를로 진즈부르그의 대표작 중 하나로, 이 책을 통해 다양 한 주제와 시대에 걸쳐 인류 역사를 탐구해 볼 수 있습니다. 진즈부르크의 깊 이 있는 지식과 연구 능력을 통해 역사학과 인류학이 멋진 조화를 이루고 있 습니다. 이번 독서를 통해 저 또한 진즈부르크의 놀라운 학문적 통찰력에 감명 받았습니다. 책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인류의 역사 속에서 미생물의 역할을 다룬 것입니다. 진즈부르크는 그의 연구를 토대로 인간 역사의 중요한 변곡점에 미 생물, 특히 구더기가 차지하는 중요한 위치를 설명합니다.

독후감/창작| 2023.05.08| 1 페이지| 2,000원| 조회(61)

독후감 , 레포트 , 치즈와 구더기 , 과제 , 요약본
치즈와 구더기 서평 - 미시사를 통해 이해하는 민중 문화

2. 카를로 진즈부르그 민중문화를 다루는 이전 학자들의 관점과 비교하여, 종속계급은 지배 계급이 제공한 문화적 부산물에 수동적으로 적응하였다는 주장(로베르 망드루)과 종속계급 문화에는 적어도 부분적으로 자율적 가치가 있다는 암묵적인 제안(주느비에브 볼렘), 종속계급의 문화를 완전히 문화의 피안에 위치시키거나 절대적인 타지성으로 보는 견해(미셸 푸코)의 의견들을 카를로 진즈부르그는 현실성 없는 민중문화에 대한 전형적이고 미화된 이미지라 비판하였다. 개인의 극단적인 경우가 대표성을 가질 수 있다고 설파하며, 일반적인 차원에서 한 개인의 사상과 신앙이 그가 속한 사회 층위에서 얼마나 중요하게 인식될 수 있는지를 중요시한다. 진즈부르그가 메노키오라는 한 인물을 통해 민중문화의 구조를 탐색하는 방법은 ‘실마리 찾기’의 방법으로 이해된다. 실마리 찾기란 주변적이고 무관해 보이는 세부적인 특징들에서 전체 구조체와의 연관을 추론해내는 방식이다.

독후감/창작| 2021.03.26| 4 페이지| 1,500원| 조회(198)

치즈와 구더기 , 서평 , 서양역사
역사고전서 [치즈와 구더기] 감상문

이 책의 저자인 카를로 진즈부르그가 미시사 연구의 선구자라고 불린다는 것을 알고, 수업 시간 미시사에 대해 배웠던 것이 떠올랐다. 수업을 들을 당시에 이탈리아에서 발전한 역사의 흐름이며 알려지지 않은 사람들을 조명하는 역사가 미시사라는 설명을 듣고, 지금까지 주목받지 못했던 개인의 삶이 과연 역사라고 할 수 있는지에 대한 의문이 들었었다. 카를로 진즈부르그가 이 『치즈와 구더기』를 통해서 개개인의 이념과 행동에 대한 분석을 통해 과거 사회를 들여다볼 수 있는 역사 연구 방법론의 가능성을 열었다고 하니, 이 책을 읽으면 그 당시의 의문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치즈와 구더기』를 읽기 시작했다.

독후감/창작| 2020.08.03| 2 페이지| 2,000원| 조회(121)

역사 , 독후감 , 치즈와구더기 , 역사란 무엇인가 , 서평 , 역사고전서 , 서양역사고전서
치즈와 구더기

20세기 전반까지 서양 사학계의 흐름은 거대 이론에 근거한 역사 인식과 서술이 주를 이뤘다. 그 흐름을 이끈 대표적인 세력은 마르크스주의 역사학, 독일의 사회구조사, 프랑스 아날학파 등이었다. 이들은 구조에 기반을 둔 거시적 역사를 역사 인식의 틀로 삼았으며 연구 방법으로는 계량화를 중시하는 사회과학적 역사를 지향했다. 하지만 1970년대 들어 이러한 거시적 관점은 새로운 역사 인식이 등장하면서 도전을 받게 됐다. 거시사(macrohistory)에 대한 반성으로 등장한 미시사(microhistory)가 바로 그것이다. 미시사는 단순히 작은 것에 대한 역사가 아니라 작은 것을 통해 역사를 읽는 방법이다.

독후감/창작| 2019.06.26| 3 페이지| 1,500원| 조회(131)

종교 , 사회학 , 치즈와구더기 , 인류학 , 미시사 , 메노키오 , 거시사 , 역사와철학 , 사회와문명
치즈와 구더기 서평

중,고등학교의 교과서에서부터 먼나라 이웃나라까지 지금껏 내가 봐왔던 역사책들은 그 진행방식이 모두 같았다. 모든 책들이 긴 역사 속에서 우리가 기억할 만한 사건들을 짚어주며 진행된다. 책에서는 이야기를 이끌어나가면서 만약 개인의 시각을 통해서 살펴보는 것이 필요할 때에는 그 개인을 평범한 사람이 아닌 매우 특별한 사람으로 선정한다. 가령 각 나라의 왕이나 큰 사건들에 연관되어 있는 사람들 등으로 말이다. 나는 그 패턴에 익숙해져 있었고 그것이 역사를 기술할 때 당연한 흐름일 것이라 생각했다. 그렇기에 <치즈와 구더기>가 한 개인의 시점에서 진행된 역사책이라는 말을 듣고 굉장히 놀랐었다. 좁은 시야에서 역사를 서술한다면 너무 많은 한계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역사란 객관적인 부분이고 객관적으로 서술되어야 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했는데 개인을 중심으로 진행되는 역사책이라고 하니 조금은 당황스러웠다. 만약 중심이 되는 개인을 정하게 된다면 개인이 살았던 시대는 자동적으로 정해지게 된다. 혹은 중심이 되는 ‘시대’를 선택하게 된다면 그 개인에 대한 선택의 폭이 매우 줄어들게 된다. 그렇다면 무슨 기준으로 그 ‘개인’, 혹은 그 ‘시대’를 정했는지도 의문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한편으로는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항상 역사 속 큰 사건들에 치중하고 왕과 귀족들의 말에만 귀 기울였던 책들과는 정반대의 성격을 띠는 책이 될 것 같았기 때문이다. 거시적 시야가 아닌 미시적 시야로 역사를 바라보면 그 시대 상황을 직접 느낄 수 있을 것 같았다. 또한 나와 크게 다르지 않은 위치에서의 ‘가까운’ 역사를 볼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치즈와 구더기>의 저서 카를로 진즈부르그는 이탈리아 출신으로 1961년 피사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대 역사학은 보통 이 세계를 과학적으로 인식하는 거대한 이론틀을 구축하려는 경향이 있다고 한다.

독후감/창작| 2019.04.29| 5 페이지| 1,000원| 조회(213)

치즈와구더기 , 서평 , 미시사
치즈와 구더기 요약

미시사란 작은 것을 고찰하여 거대한 것을 설명하는 것이라고 한다. 예를 들어 절도범 재판의 역사를 통해 절도라는 범죄와 행위에 대한 일반적 진술 획득처럼 거시사와 비슷하게 맥락 획득에 그 궁극적인 목적이 있다. 진즈부르그의 [치즈와 구더기] 또한 그러한 미시사의 대표작이다. [치즈와 구더기]는 프리울리 지역의 방앗간 주인이었던 메노키오라는 인물의 전기를 그리고 있다. 이러한 메노키오는 당시 지배적이던 로마 가톨릭 교리의 관점에서 볼 때 기독교 교리가 가르치는 대로 세상과 인간이 하느님의 창조물이라는 사실을 믿지 않은 이단이었다. 또한 메노키오라는 인물은 이탈리아의 한 방앗간 주인이었지만 또한 읽고 쓸 줄 알고 촌장의 지위에 해당되는 위치에 있었다. 이러한 부분에서 민중 문화를 대표하는 농민과는 거리가 있다고 하지만 이러한 메노키오는 상층 문화와 민중 문화가 교류하는 경계에 놓인 인물이기도 하다. 여기에서 미시사의 특징이 드러난다. 이 경계 사이로 그 것을 둘러싼 다층적이고 입체적인 역사적 구조체를 추적해나가는 것이 바로 그 것이다.

독후감/창작| 2018.01.17| 2 페이지| 1,000원| 조회(326)

치즈와구더기 , 카를로 진즈부르그 , 치즈와 구더기 요약
치즈와 구더기

치즈와 구더기는 미시사 연구를 대표하는 학자인 카를로 진즈부르그의 작품으로 수업시간에 배웠던 미시사의 개념을 더욱 심도 있게 접한 경험이 되었습니다. 책에서는 ‘종속 계급 문화’ 또는 ‘민중 문화’라는 개념이 자주 나옵니다. 실제 종속 계급의 문화는 지배 계급에 얼마나 종속 되었는지, 종속 계급 문화가 부분적이기는 하지만 어떤 방식으로 변화된 내용을 표현하는지, 두 문화(종속 계급, 지배 계급 문화)간의 상호 순환에 대해서 말하는 것은 가능한지 등의 논쟁을 다루게 됩니다. 역사학자들은 16세기의 농부들과 이야기를 주고받을 수 없고, 대부분 구비전승문화이기 때문에 매우 불리한 환경에서 연구를 했습니다. 심지어 이러한 기록들도 지배문화와 밀착된 인물들이 쓴 것이기 때문에 이중적으로 간접적인 사료에 불과하게 됩니다. 즉, 과거의 농민들과 직인들의 사상, 신앙, 그리고 소망이 우리에게 ‘왜곡’된 상태로 전달된다는 것이기 때문에 연구 초반부터 좌절을 겪었습니다.

독후감/창작| 2017.12.05| 2 페이지| 1,000원| 조회(100)

감상문 , 카를로 진즈부르그 , 치즈와 구더기 독후감
[독후감] 까를로 진즈부르크의 ‘치즈와 구더기’

I. 들어가며 지난해 우리 사회는 세월호 사건을 겪으면서 국가권력의 정당성에 대한 심각한 회의를 느끼게 되었다. 얼마 전에는 1주기를 맞이하면서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특별법 제정도 논란은 있지만 통과되었다. 최근에 치러진 일련의 추모집회에서 화두가 된 문구가 하나 있다면, 그것은 바로 “진실의 반대는 거짓이 아닌 망각이다.”라는 문구일 것이다. 세월호 사건을 둘러싼 여러 가지의 의혹들은 밝혀지지 않은 채 표류하고 있고, 진실을 밝히려는 노력은 많은 이들의 의지적인 망각 또는 자연스러운 망각의 가운데서 휩쓸리고 있다. <치즈와 구더기>의 마지막 페이지를 넘겼을 때 세월호 사건의 한 장면을 떠올리게 된 것은 우연이 아닐 것이다. 역사적 진실을 탐구하기 위해 역사가와 역사학도들은 어떤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가? 예컨대 세월호 사건이 단지 “진도 앞바다에서 세월호가 침몰하여 학생을 포함한 시민 300여 명이 사망한 사건으로, 당국의 대처과정에 논란이 있었고 특별법이 제정되었으나 별다른 결실을 얻지 못했다.

독후감/창작| 2016.04.28| 5 페이지| 1,500원| 조회(167)

독후감 , 치즈와 구더기 , 카를로 진즈부르그
[독후감] 『치즈와 구더기』(미시사 연구, 어떻게 볼 것인가)

1. 서론 미시사 연구는 그 자체가 역사학에 가져온 파장에 비해 그것이 다루고 있는 소재가 너무 일상적이라 이를 처음 접하는 사람을 다소 당황스럽게 하는 경향이 있다. 이러한 작으면서도 거대한 미시사 연구의 시작이 진즈부르그의 『치즈와 구더기』에서 시작됐다. 진즈부르그는 메노키오라는 삶을 바탕으로 당시 종속 계급의 성격을-특히 거시사가 해명해주고 있지 못한 부분을-분석하고자 한다. 그 스스로 그가 설정한 과제가 성공적이었는지 의문을 던지고 있지만 그것과 별개로 그가 제기한 문제의식과 이에 대한 미시사라는 답변은 상당히 성공적이라고 볼 수 있다. 2. 『치즈와 구더기』 과거 종속 계급에 속한 사람들의 생각이나 행동을 연구하는 것은 꽤 어려운 일이다. 왜냐하면 절대적으로 자료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과거에는 문자가 지배계급의 전유물이었다. 문자로 이루어진 자료가 역사 연구에 매우 유용하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자료를 통하여 지배계급의 생각이나 행동을 파악하는 것은 상대적으로 어렵지 않다. 그러나 종속 계급에 관한 연구를 위한 문자 자료는 많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독후감/창작| 2016.04.28| 6 페이지| 2,000원| 조회(135)

카를로 진즈부르그 , 어떻게 볼 것인가 , 미시사 연구 , 독후감 치즈와 구더기
[독후감] 「치즈와 구더기」, 민중문화가 상층의 문화를 받아들이는 방법

1. 민중문화 연구 「치즈와 구더기」를 통해서 저자 진즈부르그는 민중문화에 대해 연구하고자 하고 있다. 서문에서 저자는 민중문화는 구전문화의 성격이 크기 때문에 그 연구가 쉽지 않음을 인정하면서 예외적으로 메노키오라는 한 방앗간 주인의 경우 종교재판 과정에 대한 사료가 남아있어서 연구를 할 수 있었음을 밝히고 있다. 민중 문화에 대해 연구하면서 진즈부르그는 민중문화에 대한 기존의 두 입장 사이에서 그 와는 다른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서문에 따르면 민중문화에 대한 기존 역사학자들의 주장은 크게 로베르 망드루의 주장과 주느비에브 볼렘의 주장으로 정리할 수 있다. 망드르는 민중계급이 향유하던 문화를 수동적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반면 주느비에브 볼렘은 민중문화가 자발적이며 창조적이고 그들만의 특성을 가지고 있었다고 주장한다. 저자 진즈부르그는 이러한 두 주장 모두에 한계가 있었음을 지적한다. 저자에 따르면 로베르 망드루의 주장은 “‘민중 계급에 의해 생산된 문화’와 ‘민중 대중에게 부과된 문화’를 동일한 것으로 생각(P.29)”하는 한계를 지니고 있으며 주느비에브 볼렘이 주장하는 독창적인 민중문화는 그 실체가 불분명하다.

독후감/창작| 2016.04.28| 6 페이지| 2,000원| 조회(82)

독후감 , 치즈와 구더기 , 카를로 진즈부르그 , 민중문화가 상층의 문화를 받아들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