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이라는 시간 안에서 수많은 인물이 등장하고, 다양한 이야기를 펼쳐 나가며 그들의 삶과 사상을 자세하게 이야기 해주고 있다. 세상에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들이 펼쳐져 드라마를 보고 있는 듯한 느낌을 받게 된다. 그중에서도 단연 돋보이는 인물들은 ‘개헌운동의 주동자 캉유웨이’, ‘중국 근대문학의 아버지 루쉰’, 새로운 중국을 대표하는 여성작가 딩링‘이다.
이야기의 시작부터 근대화된 문물들이 등장하며 캉유웨이는 개혁을 주장하고 있다. 과감한 개혁정책들을 끊임없이 꺼내 나라의 발전을 원했고 중국의 순수함보다는 문화적인 측면에서도 변화가 필요하다고 외쳤다.
우리는 역사적으로 중국과 밀접한 관계를 유지해 왔고 그래서 오늘날 대부분 국민은 중국에 대해서 적어도 어느 정도는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 삼국지를 읽고 초한지, 수호지 등을 알고 있다. 그러나 우리는 어떻게 북방 이민족이 어떻게 중원을 정복하고 통치할 수 있었는지, 청나라는 왜 서구 열강들에 그렇게 힘없이 굴복하였는지, 막강한 군사력을 자랑하던 장제스의 국민당이 왜 마오쩌둥의 공산당에 패하고 말았는지, 10년 동란이라 일컫는 문화혁명의 원인과 그 결과는 무엇인지 자세히 알지 못한다. 특히 6·25 전쟁을 기점으로 수십 년 동안 중국과 교류의 문을 굳게 닫음으로써 현재의 중국을 형성하고 구성한 내막에 대해서는 거의 몰랐음이 현실이다. 그래서 오늘날 우리는 G2로 성장한 중국에 대해 많은 관심과 관련 정책 등을 쏟아내고 있다.
한 국가와 민족을 이해하기 위해서 가장 기본적인 접근방식은 그 나라의 역사를 이해하는 방법일 것이다. 중국과 같은 거대한 대국, 모두가 아는 것 같지만 정확히 잘 모르는 국가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근본적인 배경 지식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