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기독교 신앙과 관련된 13가지 이야기
<이야기 교회사>는 기독교 신앙과 관련된 13가지 궁금증을 200여 장의 컬러 그림들과 함께 풀어보는 책이다. 가볍지 않으면서도 쉽게 읽히는 교회의 역사 속에서 기독교 신앙 이야기를 살펴본다. 성경, 사도신경, 부활절, 성탄절, 세례, 성만찬, 주일, 주기도문, 십계명...
이성덕의 『이야기 교회사』는 ‘교양인을 위한 13가지 기독교 신앙이야기’라는 부제에 맞게 종교에 낯선 이들을 위한 기독교 입문서라고도 할 수 있는 책이었다. 따분하게 글만 쭉 나열 돼 있지도 않았고, 각 장마다 이해에 도움이 되는 사진들도 많았으며, 이따금씩 나오는 기독교적인 전문 용어로 인해 조금의 공부는 필요하지만 대부분의 내용들이 굉장히 쉽고 친절하게 설명되어 있어 읽기에 용이했기 때문이다.
이 책은 총 3부로 나뉘어 이야기가 진행되는데 1부 성경과 신조에서 성경과 사도신경이 먼저 어떻게 형성되었는가에 대해 다룬 후 2부 교회절기와 예식을 통해 부활절이나 성탄절, 세례, 성만찬의 의미, 주일과 안식일의 차이를 설명한다. 그리고 마지막 3부 신앙과 교회생활에서는 교회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주기도문의 유래와 의미, 구약의 십계명, 십일조에 대한 고찰, 교회의 직분, 성상, 수많은 교파와 교회가 생겨난 이유 등 말 그대로 교회를 다니게 되면 갖게 되는 의문점이나 꼭 알아야하는 점들을 상기시키며 책을 끝맺음한다. 『이야기 교회사』가 여타 일반 종교를 다루는 책과 달랐던 점은 믿음이나 신앙 같은 본질적인 부분보다 성만찬이나 직분, 십일조, 교회 교파 등 기독교의 외적인 부분들을 생각보다 많이 다루었다는 점이었는데 이는 아마 책의 저자인 신학교수 이성덕이 어느 입장에도 치우치지 않는 객관적인 시선에서 기독교를 바라보고자 했던 노력이지 않았을까 싶다.
나는 그 중에서 인상 깊었던 부분을 짚어 이야기를 요약하고 이에 대해 느낀 점을 써보고자 한다.
글을 쓰고, 장래희망이 책과 관련이 있는 만큼 독서 쪽에 관심을 끊을 수가 없었는데 성경이 세상에 출판된 책 가운데 가장 많은 언어로 번역된 책이자 가장 많이 읽힌 책이라고 한다. 이 기록이 얼마나 힘들고, 위대한지 알기 때문에 나는 성경이라는 책에 대한 궁금증이 생길 수밖에 없었다. 간단하게 말하자면 성경은 ‘하나님이 하신 말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