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킬힐을 신고 유방암에 맞서다!칙릿 스타일의 암 투병 만화『캔서 앤 더 시티』. 만화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던 마리사 아코첼라 마르케토의 실제 이야기로, 진단에서 치료까지 유방암에 맞선 열한 달간의 도전이 펼쳐진다. 결혼을 앞두고 유방암과 싸워 이겨낸 감동적인 승리담이자 멋진 러브...
마리사 아코첼라는 뉴요커다. <뉴요커>사 잡지의 만화가로 활동하는 그녀는 그날의 기분에 따라 다른 색의 맵 립스틱을 바르고, 마른 몸매에 항상 파란색 아이섀도우를 선호하며 최신 유행을 따라가는 뉴욕에서의 삶을 사랑한다. 그러던 어느날 그녀는 목이 아파 찾은 병원에서 가슴의 종양을 의심받고 결국 유방암을 진단을 받게 된다. 1.3cm 크기의 종양과 함께 유방암 1기를 진단 받은 것은 43세 인생의 첫 결혼식을 6주 앞둔 어느 봄날이었다. 그녀에게는 청천벽력, 마른 하늘에 날벼락과도 같은 소식이었다. 절망에 빠진 그녀는 보험이 만기된 상태였고, 예비신부였고, 만화가로서의 커리어를 이어나가고 싶어했다.
소식을 들은 친구들은 자신이 아는 유방암 전문의나 병원 관계자, 유방암 완치자를 소개해주겠다며 나섰고 기분전환 겸 염색을 하자는 친구도 있었다. 소문은 삽시간 안에 퍼졌고 마리사에게 간섭 아닌 간섭, 참견과 평가를 하는 사람들이 거슬리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