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병원 내 누구도 그의 본명과 병명을 알지 못하며, 그 환자에 관해 말해야 할 때면 그저 ‘조’라고 불렀다. 조는 병실에서 나오는 법이 없고, 집단 치료에 참여하지 않는 데다, 의료진과 개별적으로 만나는 일도 없었다. 병원 내 최소한의 인원이 최소한의 용무를 위해 그의 병실을 드나들었고, 그나마도 그를...
베스트셀러에 오랫동안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는 ‘그 환자’를 읽어보게 되었다. 평소 알고 있던 작가/책은 아니었지만, 먼저 읽어 보신 분들의 후기를 대략 읽어보니, 공포/미스터리물로 잘 읽힐 것 같았다.
종이책을 선호하는 편이지만, 책을 계속 사는 것도 부담스러워 얼마전에 가입한 ‘밀리의서재’에 이 책이 있어 전자책으로는 처음 읽어보았다. 눈이 다소 아픈 면이 있었지만, 그렇게 불편하지는 않았다. 여담으로 소설책 등 가볍게 읽을 수 있는 내용이라면 전자책도 나쁘지 않은 것 같다.
줄거리:모든 정신병원에는 꼭 이상한 환자인 그 환자가 있다. 명문대 출신의 정신과 의사 파커는 그 환자를 만나게 되는데 파커는 점점 그 환자에 대해 호기심을 갖고 어느새 병원장에게 허락을 받고 전문의가 된다. 하지만 조(그 환자라 불리는 환자이다.)는 오히려 정신이상자가 아니라 그저 조는 사실 예전에 죽었었고 괴물이 조를 흉내 낸 것임을 알게 되고 그 괴물은 정체가 들통나자 어딘가로 사라진다.
감상:너무 반전이어서 이야기가 너무 흥미진진하였고 이 소설의 주인공인 파커의 용기가 대단한 것 같았다. 환자에 대한 희생정신,그환자를 제대로 치료하지 못하게 된다면..
<중 략>
작가의 신원조차 제대로 알려진 적 없는 이 소설은 그 한정된 정보 때문에 더 미스테리하고 그럴싸하게 느껴졌던 추리 소설이었다. 이 소설은 1인칭 주인공 시점으로 시골의 한 정신병원에 근무하게 된 신입 의사가 한 환자를 만나면서 겪게 되는 일련의 사건들과 심정의 변화를 담아내고 있다.
먼저 간단한 줄거리를 소개하겠다. 엘리트 정신과 의사 파커는 과거 어머니에 대한 기억이 동기가 되어 정신과 의사로써의 사명과 꿈을 키워왔다. 한 시골에 있는 코네티컷 주립 정신병원에 처음 부임하게 된 파커는 첫날, 여섯 살에 처음 입원한 후 진단 불명 상태로 30년간 수용되어 있는 환자 ‘조’를 만나게 된다. 파커는 ‘조’에 대한 궁금증으로 몰래 ‘조’의 진료 기록을 살펴보게 되었고, 진료 기록에 의문점들을 발견하게 된다. 그러다 ‘조’를 수년간 담당했던 수간호사 네시가 죽고, 병원장 로즈의 선택으로 ‘조’의 담당의가 된다.
파커는 환자의 담당의로써 환자의 치료를 위해 노력했지만 ‘조’의 꼬임에 홀린 듯이 넘어가게 되고, 동정심으로 ‘조’를 병원에서 탈출시키려다 실패한다.
소설 속 주인공은 명문의대를 이제 막 졸업한 전도 유망한 엘리트 정신과 의사 파커이다 훌륭한 스펙을 보유 했으므로 화려하게 시작 할 수 있으나 그는 잘 알려지지도 않고 재정도 열악한 병원에 지원한다. 높은 지위에 안주하기보다 의학이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는 곳을 개선해 나가는데 훨씬 더 관심이 많다. 그에겐 사명감이 있기 때문이다 그는 10 살 때 어머니가 입원해 있는 정신병동에 면회를 간다 거기서 끔찍한 엄마의 모습을 보고 충격을 받은 어린 파커는 다시는 어머니를 보러 가지 않았고, 트라우마를 극복하는데 오랜 시간이 걸렸다 어머니를 보고 충격을 받은 날 파커는 정신과 의사가 되기로 결심한다. 그냥 평범한 의사가 아니라 아무리 가망이 없는 환자도 절대 포기하지 않는 진정한 의사가 되기로 마음 먹은 것이다.
출근한병원에서 그는 모두가 진료를 꺼려하는, 아니 두려워 하는 환자가 있다는 것을 알았다. 그를 치료하던 사람들은 심리적으로 망가지고, 심지어 자살까지 한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