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작을 읽다> 오늘 준비한 작품은
오스트레일리아의 작가 콜린 매컬로의 <가시나무새>입니다.
드넓은 목장을 가진 여주인 메어리는 부유한 미망인이지요.
그녀는 성당을 후원하고 있으며
그 성당의 신부인 랠프를 내심으로 사랑합니다.
랠프는 야심만만한 신부로, 사소한 실수 때문에 좌천되어
목장으로 보내졌죠.
메어리는 목장 관리를 위해 조카인 메기의 식구들을 부르고
그렇게 이사를 오는 메기의 가족을 랠프 신부가 마중 나갑니다.
신부는 어린 소녀 메기의 눈이 마치 신비스러운 수정과 같다고 느끼지요.
그렇게 랠프 신부와 메기의 가시나무새 같은 사랑이 시작되었습니다.
어느 날 목장 주인인 메어리 부인은
병든 자신의 생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느끼고
랠프 신부에게 마음을 열어 보입니다.
“난 당신을 메기에게 빼앗겨야 하지만
메기도 당신을 영원히 소유하지는 못할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