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성경말씀을 중심으로 한 기도집. <어리석은 자는 그 마음에 이르기를 하나님이 없다 하옵니다 그러나 정직한 자는 그 얼굴을 볼 것이요 마음이 청결한 자는 하나님을 볼 것이요 화평함과 거룩함을 좇는 자는 주를 볼 것이니>의 <이제는 눈으로 주를 뵈옵나이다>를 비롯해 120
이 책은 전문적인 신학 책이라기보다 인간의 정신적 능력에 충실하고자 하는 평신도들에게 영감에 대한 성경적 교의를 소개하고 그것의 중요성을 납득하게 하기 위해서 고안된 대중적 도서이다. 이 책의 목적은 여러 방향에서 현대의 동향을 추종하고자 하는 사람들을 설득하고 반박하는데 있다.
교회가 직면한 문제점
오늘날 그리스도교가 결단이 요구되는 갈림길에 놓였다는 것은 누구나 공통적으로 인정하고 있는 사실이다. 하나님의 교회는 설립 이후 교회에 반대되는 무서운 적들 즉 도처에서 교회를 올바른 길로부터 빗나가게 하고 가능하면 파괴까지 하려는 적들과 영적인 투쟁을 계속해 왔다. 그리스도교는 언제나 그 전반에 걸쳐서 ‘주님을 따르든지’ 혹은 ‘주님을 거역하든지’하는 선택에 직면하여 그 결단을 내려야 하는 갈림길의 소재 속에 자리잡고 있었다. 교회에는 올바른 진리의 지침서가 있다. 비록 이것을 제멋대로 변경하기도 하지만, 지침서가 있기에 올바른 길로 나아갈 수 있다. 실제로 이 지침서는 정확하기 그지 없어, 여기에 표기된 방향에 어긋나지 않게 따르고 복종한다면 누구도 결코 잃어버리지 않을 것이다. 교회의 지침이 되는 성경이란 무엇인가? 그것은 한 마디로 단정할 수 없는 방대한 체계다. 이것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또 하나의 문제는 성경에 대한 우리의 태도와 교회의 태도가 어떻해야만 하는가 하는 것이다. 그러나 본 저서가 명확히 하고자 하는 보다 심각한 문제는, 현대의 인간이 더 이상 유일하게 살아 계시고 영원하신 하나님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려 하지 않고 오히려 상대적이고 인간적인 의견에 그 중점을 두어 자신의 종교 생활을 구현하려는데 있다는 점이다. 하나님의 섭리 속에서 이루어진 ‘종교개혁’은 모든 사람들이 성경에 자유로이 참여하도록 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8세기의 사람들은 성경을 직접적인 말씀의 가치로서 취하기를 거절하였고, 합리주의를 강하게 대두시켰다. 또한 19세기의 신학자들은 대부분 헤겔과 다윈의 영향력 아래 있었으므로 진화론은 성경 연구의 정망을 어둡게 하였다. 이러한 배경하에서 일반적으로 현대주의라고 알려진 현상이 발생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