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돌아온 ‘감자’의 유쾌 당당 직장 탈출기 《퇴사하기 좋은 날》
SNS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직장인 대공감 웹툰 작가 ‘감자’가 리얼 퇴사 스토리를 그린 《퇴사하기 좋은 날》로 돌아왔다.
전편 《감자》에서 ‘30대 물경력 유부녀’라는 꼬리표가 달린 직장인의 웃기고 슬픈 소기업 생존기로 많은...
[퇴사가 답인 경우가 있다.]
정말 너무나도 힘이 들 때, 퇴사가 답인 경우가 있다. 아니 그렇게 믿고 싶다. 너무 힘든데, 마땅히 이야기할 곳도 없다. 내 상황을 이야기하고 공감 받을 곳이 회사일 텐데, 회사의 직원들마저…….그렇다면 어쩌겠는가?! 가끔이지만, 퇴사가 답인 경우가 있는 것 같다.
비록 그 이후에 벌어질 일들까지 해결되진 않지만…….
[퇴사를 생각하면 내가 그동안 살아온 것에 대해서 생각하게 된다.]
나는 퇴사를 4번 했다. 지금의 직장이 5번째 직장이다. 총 경력은 15년이다. 평균으로는 3년 정도 되겠다.
퇴사를 결정하고 상사에게 보고를 하면…….그때부터는 나를 돌아보는 시간이 시작된다. 그동안 이 회사에서 기여했던 부분들…….내가 이루어낸 성과들...아쉬운 부분들...거기에 관계가 좋았던 직장 동료들까지…
정기적으로 이러한 시간을 갖는 건 추천하나, 퇴사가 늘 답은 아닌 것 같다. 그 어려운 시기에도 버티고 견디면서 얻어지는 것들이 있기 마련이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