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사주명리를 비롯해 성명학, 관상, 풍수지리, 점성술, 타로, 토정비결, 꿈, 생활역학 등 운명학 전반에 관해 인문학적으로 접근한 책이다. 각 분야가 언제, 어떤 배경에서 생겨나 발전해 왔고, 그 과정에서 어떠한 사건, 인물들이 있었는지, 현재 사람들 삶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등에 관해 흥미롭게...
명리학 쪽에서는 널리 알려진 김동완 선생의 책이다. 김동완 선생의 <사주명리학 완전정복>이라는 책 시리즈를 살펴보지도 않고 구입했다가, 빈약한 내용에 크게 실망했던 기억이 있다. 이치나 원리에 대한 상세한 설명없이 명리학을 도식적으로만 다루고 있는 듯 했다. 좋게 이야기하면 간결하다고 할 수도 있겠으나, 한권으로 압축할 수 있는 내용들을 일부러 2~3권에 나눠 담아 공연히 돈 벌이를 위해 책값만 올린 것 같았다.
이 책 역시 돈 주고 산 게 아니라 도서관에서 빌려 읽은 게 다행이다 싶을 정도다. 명리학도 인문학의 범주로 바라보는 입장이지만, 아쉽게도 이 책은 제목과는 달리 인문학과는 별 관련이 없어 보인다. 그저 명리, 관상, 풍수, 작명, 타로에 관한 역사, 관련된 유명인들에 대한 이야기들만 짤막짤막하게 모아놨을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