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20세기에 벌어진 차별의 기억!아파르트헤이트가 건네는 이야기들 『차별의 기억』. 피부색과 겉모습으로 사람의 등급을 매겼던 남아프리카의 인종 격리 정책인 ‘아파르트헤이트’로 인해 차별 받았던 아이들의 차별과 저항, 화해의 이야기를 담은 소설이다. 7명의 아이들을 주인공으로 하여 아파르트헤...
아프리카의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시행된 아파르트헤이트를 흑인 인권과 관련 지어 더욱 심화 해보고자 이러한 주제를 택하게 되었다. 평소 우리는 우리가 살고있는 한국에서 우리의 인권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21세기 세계화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는 자신의 인권이 중요한 만큼 타인의 인권 또한 중요하다는 사실을 망각해서는 안 된다. ‘차별의 기억–아파르트헤이트가 건네는 이야기들’ 이란 책은 7개의 단편 소설로 구성된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의 흑인 인권에 대한 인식 변화를 보여주는 책이다. 1948년부터 2000년까지의 이야기를 순행적으로 진행하고 있어 흑인 차별에 대한 심화와 완화까지 보여준다. 단락 소설의 제목이 각각의 소설에서의 주요 키워드로 설정되어있고 소설에서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에서도 소설의 키워드들이 흑인 차별을 어떻게 상징하는지 생각해 볼 수 있었다. 또한, 7가지 이야기 모두 아이의 시선에서 전개되고 있어 순수하기도 하지만 아무것도 모르는 것이 오히려 독이 되어 때로는 어른보다 잔인한 차별을 보여주기도 한다. 이야기의 주인공이 남아와 여아, 흑인과 백인으로 다양하여 여러 관점에서 양극단의 입장을 모두 경험할 수 있었다. 이처럼 아이들이 건내주어 꾸밈 없이 적날한 이야기를 소개해 보고자 한다.
1. 줄거리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인종차별정책인 아파르헤이트(이 말은 분리라는 아프리칸스 말로 소수의 백인들이 다수의 흑인과 유색인종을 합법적으로 차별한 인종 격리정책을 뜻한다.)로 인해서 벌어진 7편의 이야기가 1948년부터 2000년에 걸쳐서 등장한다.
2. 구체적 이야기내용
첫 번째 모험이라는 이야기는 1948년 당시 백인소녀였던 베로니카의 체험을 그리고 있다. 베로니카는 시골에서 농장을 운영하는 마리카네 집을 가끔 방문해서 놀았는데 그곳의 친구들과 어울리기 위한 통과의례를 하게 된다. 그 것은 무서운 사람으로 소문난 농장주 얀 펜더 아저씨의 집 앞에 있는 포인세티아라는 나무의 잎을 따오는 것이었다.
그런데 베로니카는 그 곳에서 흑인 가정부 레베카의 어린 아들 셀로가 어떤 잘못을 해서 주인인 얀 펜터씨에게 등나무 회초리로 잔인하게 맞는 장면을 목격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