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강도와 인질 간의 숨 막히는 줄다리기!히가시노 게이고의 소설 『가면산장 살인사건』. 저자와 독자가 아슬아슬한 두뇌 싸움을 벌이게 되는 이 작품은 외딴 산장에 모인 여덟 명의 남녀와 한밤중에 침입한 은행 강도범의 인질극을 그리고 있다. 잘 짜인 무대에서 벌어지는 연극과도 같은 이 소설은 그 누구도...
이 소설을 읽으면서 도모미가 과연 왜 죽게 된 것일까 그 점을 가장 많이 생각하게 될텐데 누구나 약혼자 타카유키를 의심을 할 수는 있었다. 사실 산장에 갔다가 강도가 든 것을 보면 소설 구성상 대체 도모미의 죽음과 이 강도짓을 당한 것을 어떻게 엮을 것인가 접점이 도저히 보이지가 않는다.
히가시노 게이고의 '가면산장 살인사건'은 긴박하고 교묘한 플롯과 예측 불가능한 전개로 독자를 매료시키는 스릴러 소설입니다. 이 작품은 제목에서부터 암시하는 대로 가면을 쓴 사람에 의한 살인사건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첫째, 이 소설은 다양한 인물들의 관점을 통해 사건의 진실을 탐색합니다. 주인공인 아라카와 마코토는 자신의 친구인 유미에게서 한 통의 우편물을 받게 되고, 그 우편물 안에는 15년 전 가면산장에서 일어난 살인사건과 관련된 단서들이 담겨 있습니다. 마코토는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여러 인물들과 만나면서 사건 해결에 나섭니다.
‘가면산장 살인사건’은 히가시노 게이고의 장편소설로, 가면산장이라는 별장에 서 벌어지는 살인 사건을 다루고 있다. 도모미라는 여성이 교통사고로 사망하 자 그녀의 부모님들은 산장에 모여 추모식을 연다. 그런데 그곳에는 이미 죽은 줄 알았던 도모미가 살아있었고, 그녀는 아버지 소유의 별장 근처 은행 강도 사건 때문에 경찰들이 들이닥칠까봐 이곳에 숨어있었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아 버지는 딸에게서 돈을 빼앗으려 하고, 어머니는 그런 아버지를 말리려 한다. 한편, 유키에라는 여자는 우연히 만난 남자친구 다카유키로부터 약혼녀 마리아 가 죽었다는 소식을 듣고 괴로워하다가 둘만의 비밀 장소인 도고 호수 주변의 별장으로 향한다.
이 작품은 1990년에 출간되었다고 한다. 역시 히가시노 게이고의 작품은 초기 작품이 훨씬 우수하다는 것을 절실히 느꼈다. 읽는 내내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긴장감을 유지하는 것이 정말 일품이었고 무엇보다도 주인공인 타카유키를 범인으로 내세워서 반전성도 매우 우수하다고 본다.
나는 어느 정도는 범인을 예상하고 있었다. 노부히코가 모두를 초대한 것도 그렇고 유키에가 갑자기 살해당하고 나서는 노부히코가 가장 의심스러웠다. 처음에는 부인도 의심을 했으나 여러모로 책략가 기질이 보이던 노부히코가 가장 의심스러웠다. 그래도 이것이 전부 연극일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했다.
히가시노 게이고의 소설을 좋아하는 독자들은 작가의 작품 중 어떤 스타일의 소설을 좋아하나요? 추리소설? 사회적 미스터리? 아니면 감동적인 소설? 아마 히가시노 게이고를 좋아하는 세 독자가 모두 좋아할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초기의 본격적인 추리소설에 대한 그리움이 비슷한 게 사실이다. 특히 작품의 내용을 통해 추리소설과 공개적으로 결별했던 작가이기 때문에 그런 그리움이 있다고 생각한다. 아마도 고향에 대한 그리움도 비슷할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소설 '가면산장 살인사건'과의 만남은 마치 오랜 친구를 만난 듯 가벼운 설렘으로 시작됐다. 1990년 작품인 이 소설을 이런저런 이유로 개인적으로 읽지 못하고 보고 싶었던 소설로 남아 있다. 그러다가 드디어 소설을 읽는 설렘으로 작품에 들어간다. 타카유키는 결혼식을 일주일도 남겨두지 않은 상태에서 교통사고로 약혼자 토모미를 잃는다.
읽게된 동기 및 작품에 대한 간단한 설명
외딴 산장에 여덟 명의 남녀가 모인 가운데 한밤중 은행 강도범이 침입해 인질극을 벌인다. 인질들은 수차례 탈출을 시도하지만,
번번이 실패하고, 강도범과 인질들 사이에 숨 막히는 줄다리기가 펼쳐지는 가운데 인질 한 명이 살해된 채 발견된다.
2006년에 출간된 ‘용의자 X의 헌신’의 으로 히가시노 게이고를 처음 만난 이후, 지금까지 그가 발표한 작품은 빼놓지 않고 읽게 되었다. 추리 형식의 소설을 즐겨 하는 편은 아니었지만, 히가시노 게이고의 작품을 통해 그 매력을 알게 되면서, 지 금은 범인을 알아내고 싶은 마음에 한 번 책을 손에 쥐면 거의 식음을 전폐하다시 피 하고 단번에 책을 읽어 내려간다. 이 소설도 거기서 예외는 아니었다.
처음에 추리소설은 범인과 독자와의 치열한 싸움이지만, 추리소설에 익숙하지만 어 느새 싸움의 대상이 범인에서 작가로 바뀌게 된다. 이 작품에서도 내용상으로는 강 도와 8명의 인질 사이에서 벌어진 살인사건의 범인을 찾아가는 것이지만, 사실상 작가의 의도를 알아내기 위해 벌리는 독자와 작가와의 치열한 게임이다.
[읽게 된 계기]
우울증으로 퇴사한 후 서울생활을 정리하고 본가에 내려온 지 이제 겨우 열흘째다. 우울증을 인정하고 정신과에 다니기 시작하면서 간신히 버티고 있던 것들이 모두 무너져 내리기 시작했다. 책을 읽고 싶었으나 좀처럼 읽히지 않았고 뭔가를 해보려고 할 때면 두통이 따라왔다. 그래도 취미생활인 독서를 포기하고 싶지 않아 남동생의 책장을 뒤적이다가 평소에는 관심도 없었던 추리소설 한권을 집어 들었다. 앞 페이지 몇 장을 읽어보니 이 정도는 읽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하루만에 <가면산장 살인사건>을 완독했다. 덕분에 평소보다 늦게 잠자리에 들어야 했다.
히가시 게이고가 추리소설로 아주 유명한 작가라는 것은 알고 있었다. 하지만 추리소설이라는 장르 자체에 딱히 흥미를 두지 않아 지금까지 그의 작품을 읽지 않았다. 범인을 추리하는 것보다 작가가 만들어놓은 복선과 장치를 발견하는 것이 더욱 즐거웠고, 그런 이유로 연이어 2회독을 했다. 책을 읽고 싶지만 여러 이유로 좀처럼 읽을 수 없는 사람이라면 이번 기회에 나처럼 추리소설에 입문해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가면산장 살인사건>이 독자로서 아주 극찬할 만한 소설이었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그럼에도 이 장르와 작가에게 새로운 관심이 생겼다.
[줄거리]
<가면산장 살인사건>은 결혼식을 일주일 앞둔 신부, 도모미의 교통사고로 시작된다. 3개월 뒤 도모미의 약혼자였던 다카유키는 여름휴가를 함께 보내자는 도모미 부모님의 초대를 받아들여 모리사키가의 별장으로 향한다.
월 초부터 다사다난하여 독서할 시간이 부족했다. 사실 책을 열심히 읽든, 그렇지 않든 간에 책을 사거나 얻어서 진열해놓는 것을 좋아했다. 그리고 커뮤니티에서 흔히 추천하는 필독서, 베스트셀러라고 나와 있는 다소 난해하고 무게감 있는 내용의 책을 받아놓으면 책장을 펼치기도 전에 부담이 될 때도 있었다. 그러나 책을 펼친 후 덮는 것이 너무 아쉬울 만큼 가면산장살인사건의 내용은 흥미진진했다. 이틀 만에 책을 독파했다. 역시 이해하기 어려운 내용의 책을 시원찮게 읽는 것보다, 추리소설 같은 몰입력과 집중도를 올려주는 책을 여러권 읽음으로서 독서에 흥미를 갖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한 듯하다.
가면산장 살인사건은 전형적인 반전 추리소설이다. 평소 히가시노 게이고 작가의 다양한 작품을 접해왔지만, 본 작품은 그야말로 걸작이었다. 마지막까지 이어지는 긴박함과 박진감이 책을 덮기 힘들정도로 몰입하게 만들었다.
2006년에 출간된 ‘용의자 X의 헌신’의 으로 히가시노 게이고를 처음 만난 이후, 지금까지 그가 발표한 작품은 빼놓지 않고 읽게 되었다. 추리 형식의 소설을 즐겨하는 편은 아니었지만, 히가시노 게이고의 작품을 통해 그 매력을 알게 되면서, 지금은 범인을 알아내고 싶은 마음에 한 번 책을 손에 쥐면 거의 식음을 전폐하다시피 하고 단번에 책을 읽어 내려간다. 이 소설도 거기서 예외는 아니었다.
처음에 추리소설은 범인과 독자와의 치열한 싸움이지만, 추리소설에 익숙하지만 어느새 싸움의 대상이 범인에서 작가로 바뀌게 된다. 이 작품에서도 내용상으로는 강도와 8명의 인질 사이에서 벌어진 살인사건의 범인을 찾아가는 것이지만, 사실상 작가의 의도를 알아내기 위해 벌리는 독자와 작가와의 치열한 게임이다. 어떻게든 독자를 속이려는 작가와 그에 말려들지 않고 범인을 찾아내려는 독자와의 싸움에서 최후의 승자가 누가 되느냐에 그 작품의 재미가 달려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