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놀이지도의 이론과 실제를 다룬 책. 기존의 번역을 보완하고자 사례와 사진을 우리나라 상황으로 수정하여 5년 만에 다시 출간한 수정번역판이다. 유치원 및 어린이집과 초등학교 저학년 교실의 교육과정에서 놀이를 촉진하기 위한 실제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 유아교육과정이나 놀이와 관련된 학부 혹은 대학원...
지난 1년간 어린이집에서 꾸준한 봉사활동을 해왔다. 그 과정 중에 단순히 아이들과 놀이하고 선생님들의 업무를 돕는 다양한 활동을 하였다. 남들이 보기에는 별거 아닌 쉬운 일로 보일 수도 있지만 그 일을 하나하나 하면서 많은 것을 느끼게 되었다.
그러나 긴 시간동안 봉사를 하면서도 가장 어려운 것이 있다면 아이들과의 상호작용이다. 아이들과 간단히 대화를 나누는 것이 아니라, 예비교사로서 아이들의 활동이 좀 더 수준 높은 놀이로 전진해 나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상호작용 말이다.
작년에 사전 실습을 나갔을 때에 유아반에서 아이들의 갈등을 중재하는 일은 나에게 너무나도 어려운 과제였다. 선생님들은 간단히 대화만으로 쉽게 해결되는 것만 같아 보이는데, 양 쪽 아이들 모두 수긍할 수 있는 해결법을 찾아나가는 것이 어려웠다. 선생님께서는 나에게 다양한 방법을 시도해보라고 말씀해 주셨지만, 그 시도하는 방법조차도 몰랐기에 아이들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해결하는 것 외엔 할 수가 없었다.
그래서 이 부분에 대한 고민이 정말 많았다. 실습도 곧 코앞으로 다가오고 있고, 취업 면접도 있기에 이런 질문을 받으면 어떻게 대답해야하나 늘 생각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