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베드’는 세 마녀들의 “왕이 되실 분” 이라는 예언으로 인해 내재되어 있던 욕망이 끓어올라 왕을 죽이고 자신이 왕이 되었지만, 결국 죄에 대한 양심의 가책을 못 이겨 죽음을 이루는 그러한 비극적인 이야기다. 이 작품을 본 대부분의 사람들은 탐욕으로 자신을 잃고 무고한 사람들을 죽인 맥베드에게 많은 비난과 비판을 할 것이다. 나는 이 글을 읽는 사람들에게 질문을 던지고 싶다. 과연 맥베드는 어리석고 비난만을 받아야 할 인물일까?
우리나라를 빗대어 이성계라는 인물을 보자, 말단 무장이었지만 위화도 회군으로 쿠데타를 일으켜 권력의 정점에 서서 고려를 무너뜨리고 조선을 건국한 인물이다. 사람들에게 이성계를 물어본다면 대부분 자수성가한 인물, 밑바닥에서 올라와 조선을 건국한 인물이라고 말을 하지 어리석고 비난받아야 할 인물이라고 하지는 않는다.
누구에게나 인자하게 대해 주어 온정의 왕으로 불리고 있는 덩컨 왕이 스코틀랜드를 통치하고 있을 때 그 나라에 맥베드라는 귀족이 살고 있었다. 맥베드와 뱅쿠오 장군이 전쟁을 끝내고 개선하는 도중에 세 마녀들로부터 미래의 스코틀랜드의 왕이 된다는 예언을 듣게 된다. 그 예언을 들은 맥베드와 부인은 왕을 죽이고 만다. 왕을 죽인 맥베드와 부인은 잠을 제대로 잘 수 없었다.
권력에 대한 인간의 욕심, 그것이 불러온 인간적인 비극.
“인간적인” 비극 이란 단어는 맥베스와 그의 부인이 권력을 위해 많은 사람을 시해 했지만 사람으로써,인간으로써의 최소한의 윤리적인 죄책감을 가지고 방황했기 때문에 인간적인 비극이라는 단어를 선택해 보았다.
난 사람은 모두 선하다는 것을 믿는다, 다만 그 사람이 가지고 있는 ‘감투’가 그 사람을 변하게 하고 다른 사람 눈에 비치는 각각의 모습이 틀려 진다는 것이 나의 생각이다.
맥베드는 처음은 스코트랜드의 충성스러운 장군이였으나 권력에 눈이 멀어 권력의 노예가 되어 그것을 위해 악행을 저지르고 그로 인해 얻은 권력을 계속 해서 지켜나가기 위해 또 다른 악행을 저지르며 폭군이 되어가고 그로 인해 맥베드 자신은 계속해서 헤어나올 수 없는 나락으로 떨어진다.
장군에서 폭군으로 변해 나락으로 떨어지는 과정은 한 전쟁에서 승리하고 돌아오는 길에 3명의 마녀에게 듣게 되는 미래의 자신에 대한 그리고 친구이자 부하인 뱅코우의 예언을 듣게 되는 것에서 부터 그는 “싸움”을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