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마스터스 오브 로마〉 세번째 이야기 『포르투나의 선택』. 기원전 83년부터 기원전 69년까지 술라의 2차 로마 진군과 독재, 그리고 그의 사후 10여 년간을 다룬다. 제1, 2부에서 가장 매혹적인 주인공의 한 명으로 출중한 외모와 명석함과 야비함을 동시에 지닌 술라가 피비린내를 풍기며 공화정의 기반을...
마스터스 오브 로마 시리즈를 읽는 동안 작가는 왜 하필 이런 어마어마한 필력을 가지고 로마와 관련된 역사 소설을 썼을까 의아했다. 이런 상상력과 필력으로 왕좌의 게임이나 해리포터, 영웅문, 반지의 제왕처럼 독자적인 세계관을 가진 세계 유일의 작품을 쓰는 게 낫지 않을까 생각했기 때문이다. 작가는 잘 알려진 로마 역사의 공백을 상상력으로 채워 넣었고, 로마가 한 때 세계를 지배했던 것처럼 독창적으로 알려진 그 어떤 작품들보다 더욱 강렬히 내 머리 속을 지배할 작품을 써냈다.
시오노 나나미가 이탈리아 정부로부터 국가훈장을 받았다 들어서 검색해봤는데, 아쉽게도 콜린 매컬로와 관련된 수훈 소식은 찾을 수가 없었다. 이탈리아 정부는 물론, 로마의 가이우스 마리우스, 술라, 카이사르 등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한 모든 인물들도 콜린 매컬로에게 감사해야 할 것 같다. (물론 작가는 그들에게 감사해하고 있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