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이 책은 3천만 부가 팔리며 세계적인 베스트셀러가 됐던 장편소설『가시나무새』의 작가 콜린 매컬로가 여생을 걸고 쓴 대작 <마스터 오브 로마> 시리즈의 제1부 『로마의 일인자』 제2권이다. 이 시리즈는 작가가 자료를 모으고 고증하는 데만 13년이 걸렸고, 이후 집필을 시작해 시력을 잃어가며...
시오노 나나미의 <로마인 이야기>가 새가 되어 로마라는 숲을 내려다 보는 듯한 느낌의 작품이라면, 콜린 매컬로의 <로마의 일인자>는 투명인간이 되어 로마라는 도시를 직접 걸어다니는 듯한 느낌을 자아내는 작품이다.
기원전 107년에서 105년이 무대인 <로마의 일인자> 2권에서는 이탈리아 출신의 촌놈 가이우스 마리우스가 로마의 속국인 아프리카 누미디아 왕 유구르타와의 전쟁에서 완벽히 승리하는 과정을 주요하게 다룬다. 술라는 마리우스 군단의 회계감사관으로 임용되어 제 역할을 충실히 해내고, 보쿠스 왕과의 밀담을 통해 유구르타왕을 사로 잡는데 혁혁한 공을 세운다.
기원전 105년 아라우시오(현 프랑스의 남부 오형주)에서 게르만족과의 전투를 위해 로마에서 진군한 전직 집정관 퀸투스 세르빌리우스 카이피오와 당대의 집정관 나이우스 말리우스 막시무스는 서로의 군대를 합치지 않았고, 결국 10만명에 이르는 로마 군사들이 모두 게르만족에게 몰살당하고 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