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장폴 사르트르의 대표 희곡『닫힌 방 악마와 선한 신』. 지옥에 갇힌 세 사람의 갈등을 그린 「닫힌 방」은 사르트르의 작품 중 가장 연극적이면서도 가장 참여적이지 않다는 평가를 받는데, 시사 문제보다는 사르트르의 철학과 밀접한 작품이기에 비평계에서도 큰 호평을 받았다. 「악마와 선한 신」은 16세기...
* 닫힌 방: 장폴 사르트르가 1943년에 집필한 희곡.
---> 타인은 지옥이다(L'enfer, c'est les autres, Hell is other people)라는 명대사이자 장 폴 사르트르의 명언이 이 책에서 나왔다. 본 의미는 세상에 던져져 자유롭도록 선고받은 인간임에도 타인과 교류해야 실존할 수 있고, 그 과정에서 끊임없이 타인의 시선에 신경 써야 함을 지옥에 비유한 것이다.
사르트르. 하면 구토 라는 책과 ‘타인은 지옥이다’ 라고 내린 그의 정의가 굉장히 유명한 실존철학자이지만 나는 이제야 사르트르의 저서를 읽어보고 싶어졌다.
이 짧은 희극을 읽고 너무 놀라운 스토리 라인에 감탄했다. 그의 스토리는 인물과 사건과 배경의 배치에서 이미 그의 철학을 선명하게 드러내 보여준다.
주제: 괴츠는 사랑을 전하며 폭력에 맞서 보려 했지만 실패했다. 그래서 신은 죽었다면서 자신이 나설려고 한다.
희곡 3막 11경(행동이 일어나는 장소와 배경의 변화가 이루어지는 단위)
이해를 하기 위해서 해설을 참조했다.
16세기 독일 농민 전쟁을 배경으로, 신과 내기를 벌여서 악당에서 사제로 변신했다가 마지막에는 다시 인간과 함께 행동하는 주인공.
괴츠, 악에 몰입하다가 주사위 내기를 통해 선을 선택하고 끝에 가서는 인간과 행동을 같이 하기로 결심하면서 선악의 절대적 신학에서 해방된다.
줄거리는 괴츠의 변화를 따라 간단히 적었다.
악을 구현하는 괴츠의 모습이다.
빈민들이 사제들을 학살하거나 괴츠가 빈민들을 학살하거나 둘 중 하나다.
사르트르의 열 개의 희곡중에 두 번 째 작품이다.
나오는 사람: 가르생, 이네스, 에스텔, 급사.
주제: 영혼의 닫힌 방은 없을까, 빠져 나와 자유와 승리를 노래하고 싶다.
책을 재미있게 읽었다.
죽음 후 심판과 지옥에 가기 전의 일이다.
청동상과 의자가 놓여 있고 종이 자르는 칼도 있지만 하등 쓸모가 없다.
눈꺼풀을 불일 수 없어서 쪼그라드는 것과 뜬 눈으로 살아내야 하며 잠을 잘 수 없는 곳이 닫힌 방, 무대다.
방과 복도만 있어서 문을 열면 더운 열기로 숨이 턱턱 막힌다.
세 사람은 닫힌 방에 갇혀서 잠도 못 자고 내내 영혼과 육신이 방황하고,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이야기만 한다. 대화가 소통이 되는 듯 하지만 결국 넋두리다.
자신들이 땅 위에서 한 일들을 말하는데 여전히 핑계와 변명 뿐이었다.
자신들이 어떤 이유로든 죽었고 잘잘못을 안다.
죽음에 대해 고민하고 두려워해본 적 없는 인간이 있을까? 13세기에 나온 단테의 <신곡>에서는 죄질에 따라 세분화된 지옥들을 묘사했다. 간통, 폭력, 사기지옥 뿐만 아니라 폭식지옥, 탐욕지옥마저 존재하는 그 곳에는 단테가 알고 있는 철학자, 성직자, 교황까지 괴로워하고 있는 곳이다. 이에 영감을 받아 로댕은 자신의 일생을 바쳐 ‘지옥의 문’이라는 작품을 만들었고, 이로부터 6세기 후, 프랑스에서 태어난 사르트르는 자신의 철학으로 색다른 지옥과 형벌을 만들었다.
창문도 욕실도 없는 제2정풍의 거실로 급사를 따라 세명의 남녀가 들어온다. 불꼬챙이도 지옥불도 없다. 악마 대신 호텔 급사처럼 보이는 사람이 방으로 안내 후 초인종을 누르면 온다고 알려주고 자리를 비켜준다. 난방 잘 돌아가는 실버타운이라고 해도 속아 넘어갈 배경이다. 이곳에는 사형집행인도 없고 형벌을 주는 고문기구도 없다. 같은 처지의 죄인 세명이 모여 영원히 갇혀있을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