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마와 아니무스. 아니마는 남성속의 여성을 뜻하고 아니무스는 여성 속의 남성을 뜻한다. 이 책에서는 아니마와 아니무스라고 부르는 심혼이란 무엇인가와, 그것은 어디서 볼 수 있고, 어떻게 경험되며 그 역할은 무엇이고 그 작용은 무엇인지 또 우리는 그것을 어떻게 인식할 수 있는지 책에서 저자는 융의 분석심리학을 토대로 읽는 이에게 자신의 견해와 함께 이야기해준다.
필자가 처음 이 책을 펼쳐 보았을 때 필자의 분석심리학, 특히 아니마와 아니무스의 배경지식은 미학 온라인 강의에서 나왔던 부분뿐이었다. 그것도 아니마와 아니무스에 대해서는 융 파트 강의 뒷부분에서 교수님이 설명해주셨던 아주 일부분밖에 모르는 상태였던 것이다. 이에 따라 당연히 분석심리학을 이야기할 때 자주 쓰이는 심리학 용어들도 모르는 문외한 상태였었다. 그러나 친절하게도 이 책은 저자가 계속해서 반복적으로 용어 설명을 해줘 다행히 처음 분석심리학의 전문서적을 접한 나도 초반부에 용어들이 조금씩 헷갈리긴 했어도 후반부에 이르러서는 이해한 상태로 책을 읽어내려 갈 수 있게 되어 까막눈 상태로 책을 보는 일만은 면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