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는 내내 들었던 생각은 ‘아 나도 여기에 있고 싶다’ 였다. 개인적으로 여럿이 둘러앉아 나누는 수업방식을 선호하고, 그런 방식의 수업이 얻어가는 것과 깨닫게 되는 것이 많다고 생각한다. 집단상담 수업 때 둥그렇게 둘러앉아 수업내용 뿐만 아니라 자기개방을 나누었던 기억을 떠올리며, 이 책 속에서 각 주제별로 자신의 느낌과 자기경험을 개방한 사람들을 상상하게 되었다. 같은 책을 읽고 서로의 생각을 공유하며, 나아가 더불어 성장하게 되었을 그들이 참 부러웠고 나도 그 속으로 이렇게라도 뛰어들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여 그들이 읽고 나눈 책들을 지금 당장 읽을 수는 없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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